[정은상의 시니어 칼럼] 오래 살려면 오래 일하라

2024.08.06 09:08

정신적인 건강은 스트레스와 많은 관련이 있다

 

[한국시니어신문] 인간은 누구나 오래 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수명은 자신의 노력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에 일어나 그날 할 일이 있다는 것은 몸과 마음이 건강하다는 증거입니다. 그러한 건강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돈을 벌기 위한 일이든 돈을 벌지 않고 봉사하는 일이든 상관없이 무언가에 열중하며 일을 하게 될 때 우리는 보람을 느끼고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 매일 소일하며 시간을 그저 흘려보내는 시니어들이 있습니다. 이는 바람직한 방법이 아닙니다. 인간은 오래 살기를 원하지만, 동시에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원합니다. 얼마나 오래 사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입니다. 이를 위해 육체적인 건강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인 건강이 더 중요합니다. 정신적인 건강은 스트레스와 많은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무언가 할 일이 있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시니어들이 오랫동안 건강하게 일을 하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네 가지 사례를 통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첫째, 자원봉사입니다. 자원봉사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면서 동시에 자신에게 보람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도서관에서 책을 정리하거나, 무료급식소에서 배식을 하거나 설거지를 하는 활동이 있습니다. 이런 활동들은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것을 넘어 사회와 연결된 느낌을 줍니다.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교류하면서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취미 활동입니다. 취미는 일상에 활력을 주고 정신적인 만족감을 제공합니다. 그림 그리기, 음악 연주, 글쓰기 등 다양한 취미 활동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술 동호회에 가입하여 그림을 그리거나, 음악 교실에서 악기를 배우는 것도 좋습니다. 필자는 갤럭시탭을 활용해서 모바일 그림을 그리고 종이접기를 합니다. 이런 활동들은 창의력을 자극하고, 성취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셋째, 체육 활동입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예를 들어, 매일 걷기나 요가 수업에 참여하는 것도 좋습니다. 체육 활동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신체 에너지를 높이며, 사회적 교류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동네 체육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나, 공원에서 모이는 운동 모임에 참여해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전국 어디서나 걷기를 위한 올레길이나 둘레길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넷째, 지식 향상입니다.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히는 것은 두뇌를 활성화시키고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예를 들어, 온라인 강의를 듣거나, 지역 도서관에서 강좌를 수강하는 것도 있습니다. 어학, 역사, 과학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공부하며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필자는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을 배워 일대일 코칭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학습 활동은 일상에 변화를 주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게다가 수입까지 생기면 금상첨화입니다.

 

결론적으로, 시니어들이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는 매일 할 일이 있고, 그것이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활동이어야 합니다.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활기차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부터 작은 일이라도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렇게 함으로써 분명히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외부 필자의 칼럼 및 기고 등은 한국시니어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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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 news@ksenio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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