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니어신문] 롯데마트가 오는 13일(목) HMR(가정간편식) 브랜드 ‘요리하다’ 리론칭을 통해 롯데의 대표 HMR 브랜드로의 도약을 선언한다.
지난 5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93(2020=100)으로 전년동월대비 5.6% 상승했고, 5%대 이상의 높은 물가상승률이 5월 이후 5개월째 지속 중이다. 이러한 고물가 상황 속에서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며 가성비 상품, 특히 대형마트 PB(자체 브랜드)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롯데마트 PB상품의 판매실적은 전년대비 약 10% 이상 신장했으며, 점점 더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PB 상품 강화에 나서, HMR(가정간편식) 브랜드 ‘요리하다’를 전면 리뉴얼해 선보인다. 다양한 PB상품 중에서 ‘요리하다’를 주력 상품으로 선택한 이유는 ‘런치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 외식 물가와, 이에 따라 매년 두자리 수 이상 신장하고 있는 HMR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HMR 시장은 2020년 4조원을 돌파해 2016년 대비 2배 수준으로 성장했으며, 2022년에는 5조원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고물가 시대에 대형마트 PB 상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롯데마트는 ‘요리하다’의 리뉴얼을 통해 PB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 고객 관점으로 전면 리뉴얼 진행, 차별화 된 ‘요리하다’만의 브랜드 구축
리론칭 하는 ‘요리하다’는 ‘집에서 즐기는 셰프의 레시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브랜드 명을 제외한 컨셉, 전략, 패키지까지 모든 것을 새롭게 바꿨다.
우선, 목표 고객의 범위를 ‘바쁜 일상 속 미식 생활을 추구하는 30대 워킹맘’으로 명확하게 설정했고, 기존 대비 젊은 이미지의 브랜드로 탈바꿈을 시도한다. HMR 시장의 수많은 브랜드와 상품 속에서 ‘요리하다’만의 차별화를 구축하기 위해선 목표 고객 범위를 명확히 해야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30대 워킹맘’은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긴 식사를 원하지만, 바쁜 일상으로 가족들의 식사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며, HMR의 편리함은 알지만 맛과 건강에 있어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고 완전히 신뢰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최신 트렌드에 관심이 많고, 유명 맛집은 줄을 서서라도 먹고 SNS에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즐긴다.
이처럼 30대 워킹맘이 중요시 하는 ‘미식, 안전한 식재료, 간편함, 트렌드’ 등이 새로운 ‘요리하다’를 구성하는 기초다. 롯데마트는 강레오 센터장 외 7명의 셰프로 구성된 FIC(Food Innovation Center)라는 경쟁사와 차별화 된 역량을 통해 셰프의 맛을 새로운 ‘요리하다’에 담았다. 또한 롯데중앙연구소를 활용한 자체 품질검사, 식품안전 전문업체를 통한 위생 진단 및 검사, HACCP 인증까지 총 3단계 검증을 통해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끼 상차림까지 20분 내 완료할 수 있도록 조리 과정이 쉽고 간단한 상품을 개발, 상품별 최적의 레시피 및 조리법을 제안한다.
이와 함께 식재료 내 비주얼적 요소를 강화해 맛의 즐거움과 더불어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한다. 보통의 간편식 상품은 패키지의 음식 사진과 실제 조리된 음식 간 시각적 완성도 차이가 큰 경우가 많다. 그러나 새로 리론칭하는 ‘요리하다’는 별도 추가 재료 없이, 포장된 재료를 간단히 조리하는 것만으로 패키지의 음식 사진과 유사한 수준의 완성도를 갖출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이번에 신상품으로 출시되는 ‘새콤바삭 유린기’를 예로 들면 포장된 소스 내 홍고추, 청고추, 대파가 들어있어 포장된 재료 만으로 패키지의 음식 사진과 유사한 수준으로 완성된다. 이는 음식 사진을 간직하거나 SNS를 통해 소통하는 고객에게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며, 다양한 HMR 상품 속에서 ‘요리하다’만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요리하다’ 전용 패키지 디자인을 고안, 상품에 통일성을 부여함과 동시에 고객의 가시성과 편의성을 개선했다. 패키지 전면에 상품의 특징적인 포인트를 엠블럼 모양으로 표시해, 고객이 상품에 대한 정보를 보다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100% 국산 농산물 사용, 비건 인증, 최적화 된 조리방식, 특별한 제조 공법 등 각 특징에 맞는 다양한 디자인의 엠블럼이 각 상품에 맞게 표시되어 있다.
◇ MZ세대 직원들 새로운 ‘요리하다’를 이끌어내다
오는 13일(목)에 맞춰 리론칭 되는 ‘요리하다’ 상품은 66가지며, 그 중 새로 론칭되는 신상품은 11가지다. 대표 상품으로는 아메리칸 차이니즈 시리즈 3종으로 ‘쿵파오 치킨’, ‘만다린 오렌지치킨’, ‘새콤바삭 유린기’다. 이번 아메리칸 차이니즈 시리즈는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유명 맛집의 대표 메뉴를 벤치마킹한 상품으로, FIC(Food Innovation Center)의 중식셰프가 직접 개발에 참여해 유명 맛집의 트렌디한 맛을 최대한 구현했다. 강렬한 맛의 중화요리에 부드러움을 가미해 깔끔하고 세련된 맛과 레스토랑 요리와 같은 완성도 높은 비주얼로 고객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번 ‘요리하다’ 리론칭의 주역은 롯데 PB가 유명해지길 바라는 20여명의 MZ세대 직원들이다. 매주 시장조사 및 설문을 진행하며 ‘요리하다’의 트렌디한 컨셉과 디자인 결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리론칭의 대표 신상품을 선정하는 워크숍에서 청담, 서촌 등의 유명 맛집 메뉴에서 착안,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아메리칸 차이니즈 푸드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컨셉을 제시했다. 생산 가능성, 맛 구현, 유통기한 확보 등 상품화에 어려움이 있다는 반대의견이 있었지만, MZ세대의 압도적인 지지끝에 아메리칸 차이니즈가 신상품 컨셉으로 결정되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MZ세대 직원들은 전문점 수준의 맛을 고객의 식탁에 최대한 구현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했다. 고객이 원하는 맛을 찾기 위해 십여 곳의 유명 아메리칸 차이니즈 전문점을 방문했고, 셰프와 함께 여러 버전의 레시피를 개발했다. 더불어 외식에 관심이 많은 MZ세대 직원과 3040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내부 테스트를 통해 30여회의 레시피 수정을 거쳐 상품화했다. 또한 상품의 맛을 위한 레시피 개발과 더불어 전문점 수준의 플레이팅(외관)을 구현하기 위해서 다양한 원재료와 토핑 재료에 대한 고민을 통해 보기에도 맛있는 ‘요리하다’ 상품을 6개월의 노력 끝에 출시할 수 있었다.
새롭게 리론칭한 ‘요리하다’는 롯데마트뿐 아니라 롯데슈퍼와 롯데온에서 운영하는 롯데마트몰에서도 판매하며, 리론칭을 기념해 11월 30일(수)까지 경품행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요리하다’ 상품 1개 이상을 구매한 엘포인트(L.Point) 회원이라면 롯데온 내 롯데마트몰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요리하다’를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에어프라이어와 전자레인지 기능이 결합된 ‘삼성 비스포크 큐커’를 증정할 예정이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달라진 ‘요리하다’를 보여드리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며 “맛, 안전한 식재료, 트렌드가 전부 담긴 HMR 상품을 지속 개발해 ‘요리하다’가 롯데의 대표 HMR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시니어신문 정민호 기자] mino@ksenio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