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평생을 '더 많이 소유하기 위해' 달려왔습니다. 젊은 시절의 경제학은 명쾌했습니다. 자신의 노동력과 시간을 팔아 돈을 벌고, 그 돈으로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었죠. 하지만 머리칼에 서리가 내려앉은 시니어가 된 지금, 우리가 신봉해 온 이 경제 법칙은 거대한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이제 우리의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비중 있게 다뤄야 할 종목은 '은행 잔고'가 아니라 '남은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왜 시니어에게 시간은 돈보다 중요한가? 경제학에는 '희소성의 원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자원의 공급이 적을수록 그 가치는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갑니다. 20대에게 시간은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무한해 보이는 자원이지만, 시니어에게 시간은 매일 조금씩 줄어드는 '한정판 자산'입니다. 우리가 흔히 범하는 치명적인 오류 중 하나는 은퇴 후에도 '돈을 버느라 시간을 쓰는 것'에 너무 익숙해져 있다는 점입니다. 평생 몸에 밴 근검절약 정신은 때로 독이 되기도 합니다. 단 몇 천 원을 아끼려고 왕복 두 시간이 걸리는 먼 시장을 찾아가거나, 몸이 고된 줄 알면서도 소액의 수입을 위해 하루 종일 에너지를 쏟는 행동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계산해 봅시다. 70대의 한 시간
[한국시니어신문]흔히 "결국 남는 건 가족뿐"이라고 말합니다. 자식들이 장성해 가정을 꾸리고, 은퇴 후 부부가 마주 앉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우리는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절감합니다. 가족은 우리 삶의 뿌리이자 흔들리지 않는 최후의 보루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인생의 황혼기에 깊숙이 발을 들여놓을수록 우리는 한 가지 중요한 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아무리 견고해도 그 안에서 채워지지 않는 '정서적 빈 공간'이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자녀들은 각자의 삶을 꾸리느라 바쁘고, 배우자와는 너무 가깝기에 오히려 말하지 못하는 속사정이나 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때 우리를 다시 숨 쉬게 하고 사회와 연결해 주는 끈이 바로 '친구'입니다. 노년의 친구는 고립을 막아주는 방파제이자,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비타민과 같습니다. 오늘은 시니어에게 친구가 왜 필수적인지 그 당위성을 짚어보고, 새로운 인연을 맺고 유지하는 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 왜 나이 들수록 '가족'보다 '친구'가 필요한가? 우리는 흔히 나이가 들면 인간관계를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노년기에 겪는 가장 큰 고통은 질병보다 '외로움'과 '소외감'입니다. 친구는 이 고통을 해결해
[한국시니어신문] 혁신은 대개 거창한 기술에서 시작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산업을 움직이는 동력은 훨씬 현실적이다. 반복되는 불편함이 존재하고 그 불편을 겪는 사람이 충분히 많을 때 시장이 열린다. 2026년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불편의 집합지는 분명하다. 시니어다.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한국에서 시니어의 일상 불편은 더 이상 개인의 적응 문제가 아니다. 사회 전체 비용이자 동시에 산업의 설계도다. 한국은 고령화 속도가 빠르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미 초고령사회 구간으로 진입했다. 그런데 서비스 전환 속도는 시니어를 배려하는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많은 시니어는 디지털화된 일상 앞에서 반복적으로 멈춘다. 앱 설치 인증 결제 로그인 같은 과정은 젊은 세대에겐 일상적인 절차지만 시니어에겐 높은 장벽이다. 디지털 격차는 불편을 넘어 접근권의 문제로 번지고 있다. 대표적인 현장이 의료다. 병원 예약은 앱 중심으로 바뀌었고 접수 수납 처방전 확인까지 화면 속에서 끝난다. 그러나 글씨가 작고 버튼이 복잡하며 단계가 길어지면 시니어는 중간에서 멈춘다. 시스템은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고 설계됐지만
[한국시니어신문] 시니어 창업을 논할 때 가장 자주 나오는 질문은 “무슨 업종이 좋으냐”는 것이다. 그러나 이 질문 자체가 문제의 핵심을 비껴간다. 업종은 결과일 뿐이며, 생존 여부는 구조에서 결정된다. 같은 외식업이라도 어떤 구조 위에 놓이느냐에 따라 생존 곡선은 완전히 달라진다. 시니어 창업에서 살아남는 업종을 찾으려면 업종 이름이 아니라 생존 구조부터 분석해야 한다. 가장 먼저 봐야 할 요소는 고정비와 변동비의 비율이다. 시니어 창업은 초기 매출이 불안정한 경우가 많고, 실패 비용을 감당할 여력이 크지 않다. 고정비가 높은 구조는 매출 변동이 곧바로 적자로 이어진다. 반대로 무점포, 소형 점포, 방문형, 예약형, 파트타임 운영이 가능한 구조는 고정비를 조절할 수 있어 생존 확률이 높아진다. 살아남는 업종의 첫 번째 조건은 ‘매출이 흔들려도 버틸 수 있는 구조’다. 두 번째 기준은 노동 강도와 대체 가능성이다.. 시니어 창업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힘이 덜 드는 일이 아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부담이 줄어드는 구조인지가 핵심이다. 체력 소모가 크고 노동이 시간 투입에 묶인 업종은 장기 지속이 어렵다. 반면 표준화와 도구, 경험 축적으로 효율이 높아지는 모델
[한국시니어신문] 나이가 든다는 것은 우리가 지나온 세월만큼 삶의 궤적이 짙게 남는 과정입니다. 어느덧 앞을 내다보는 시간보다 뒤를 돌아보는 시간이 익숙해진 우리 시니어들에게, '추억'은 그 자체로 따뜻한 아랫목 같은 안식처입니다. 오래된 사진첩을 들춰보듯, 동창들과 와인 한 잔을 기울이며 "그땐 그랬지"라고 웃음꽃을 피울 때면 고단했던 삶의 주름살도 잠시 펴지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우리가 반드시 경계해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추억은 삶을 지탱하는 단단한 '뿌리'가 되어야지, 우리를 과거라는 늪에만 묶어두는 '닻'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 과거라는 안식처, 그리고 미래라는 개척지 우리 시니어 세대는 격동의 대한민국을 온몸으로 받아내며 살아왔습니다. 배고픔을 견디며 산업화를 일구었고, 민주화를 경험했으며, 자식들을 뒷바라지하느라 정작 자신의 꿈과 미래를 설계할 여유조차 없었습니다. 평생을 '누구의 부모'나 '어디의 직책'으로 살아오다 보니, 은퇴 후 찾아온 정적과 공허함은 생각보다 깊습니다. 이 막막함을 달래기 위해 우리는 자꾸만 '잘 나갔던 시절'이나 '아름다웠던 기억' 속으로 숨어들게 됩니다. 과거의 나는 늘 유능했고, 세상은 내가 아는
[한국시니어신문] 지난 칼럼(시니어의 불편함은 거대한 시장이다)에서 시니어의 디지털 불편함이 곧 거대한 시장임을 짚었다면, 이제는 그 시장을 선점한 승자들의 문법을 들여다볼 때다. 2026년 현재, 시장에서 살아남은 기업들의 공통점은 명확하다. 그들은 시니어를 '가르쳐야 할 대상'이 아니라, '가장 까다롭고 중요한 고객'으로 정의한 기업들은 이미 현장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1. 금융의 변신: 설명하지 말고 보여줘라 가장 보수적이었던 은행권이 가장 먼저 움직였다. 특히 주목할 점은 '느린 이체' 서비스다. 이체 과정 중간에 "천천히 확인하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보이스피싱 위험 요소를 다시 한번 인지시키는 단계를 넣었다. 이는 속도가 생명인 디지털 금융에서 파격적인 설계다. 결과는 놀라웠다. 해당 앱의 시니어 사용자 유지율(Retention)은 일반 모드 대비 40% 이상 높게 나타났다. 불편함을 기술로 제거한 것이 아니라, 시니어의 심리적 속도에 기술을 맞춘 결과다. 신한은행은 ‘시니어 전용 ATM’과 앱 내 ‘간편 모드’를 도입하며 복잡한 금융 용어를 없애고, 아이콘 중심의 UI를 배치했다. 그 결과, 시니어 고객의 평균 업무 처리 시간이 20%
[한국시니어신문] 퇴직 후 창업에 뛰어든 시니어는 경험은 많지만 시장 변화가 빠르다고 하소연한다. 반대로 청년 창업자는 아이디어는 넘치지만 사업 운영이 어렵다고 말한다. 두 세대가 각자 혼자 뛰는 구조에서는 한계가 뚜렷하다. 그렇다면 답은 의외로 단순하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합치는 것이다. 세대 협업형 창업은 단순한 유행어가 아니라, 고령화 시대 한국 창업 시장이 선택해야 할 현실적 해법이다.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는 오랫동안 두 갈래로 나뉘어 있었다. 청년 창업은 기술과 트렌드에 강하지만 경험과 자본이 부족했고, 시니어 창업은 풍부한 경력과 인맥을 가졌지만 디지털 전환과 시장 대응이 느렸다. 이 구조는 자연스럽게 서로 다른 약점을 키웠다. 최근 주목받는 세대 협업형 창업은 이 두 한계를 동시에 풀어보자는 접근이다. 그러나 단순히 나이가 다른 사람을 한 팀으로 묶는다고 성공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핵심은 사람의 조합이 아니라, 협업이 작동하는 구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여러 연구를 통해 숙련된 고령 인력과 젊은 인력이 함께 일할 때 기업의 생산성이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현장에서 축적된 시니어의 암묵지와 청년의 디지털 역량이 결합될 때 혁신 성과가 커
[한국시니어신문] 창업 현장에서 가장 자주 듣는 두 가지 하소연이 있다. 시니어 창업자는 "경험은 있는데 디지털 마케팅은 도통 모르겠다"고 말하고, 청년 창업자는 "기술은 있는데 현장 경험이 없어 고객을 못 잡겠다"고 답한다. 이 두 고민이 각자의 방에 갇혀 있을 때 창업은 고전을 면치 못하지만, 한 테이블에 앉았을 때 결과는 완전히 달라진다. 세대 협업형 창업은 이론상의 모델이 아니라 현장에서 이미 검증된 전략이다. 지금부터 소개할 다섯 사례는 그 가능성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준다. 부산 신발 부자재 공장, 온라인 판로 개척으로 2년 만에 매출 2배 부산 사상구에서 32년째 신발 부자재 공장을 운영해온 김모(68) 대표는 2021년 위기를 맞았다. 전통 거래처인 중소 신발 제조업체들이 줄줄이 폐업하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40% 급감했다. 품질 관리와 생산 공정은 누구보다 정확하게 알고 있었지만, 해외 플랫폼 입점과 SNS 마케팅은 완전히 다른 세계였다. 전환점은 전자상거래 스타트업에서 3년간 일한 경험이 있는 박모(29) 씨의 합류였다. 박 씨는 알리바바와 아마존 입점을 주도했고, 인스타그램 기반 B2B 마케팅 채널을 구축했다. 김 대표는 생산 현장과 기존
[한국시니어신문] HDC현대산업개발은 새해를 맞아 사랑 나눔 릴레이 기부 활동의 하나로 충북 충주시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생활 지원을 위해 쌀을 전달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9일 충북 충주시 관내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생활 지원을 위해 대한노인회 충주시지회에 쌀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쌀은 충주 지역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미소진쌀로, 지역 상생의 의미를 담아 마련됐다. 지원 규모는 총 5.6톤으로 충주시 관내 경로당 560곳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고루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충주시청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조길형 충주시장, 이상희 대한노인회 충주시지회장,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등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함께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새해를 맞아 충주시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충주 특산품인 미소진쌀을 지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기탁된 쌀은 고령으로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역사회를 위한 사랑 나눔 릴레이 기부를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라며 “이번 충주 지역 쌀 전달을 시작으로, 올해에도 품질 좋은 쌀을 비롯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곳곳에 온
[한국시니어신문] 약국 전용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비알피랩스(대표이사 김용근)가 중장년층의 주요 건강 고민 중 하나인 배뇨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신제품 ‘방광건강 안심요 1000’을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노화와 스트레스로 방광 기능이 저하되기 쉬운 중장년층을 위해 기획된 제품으로 잦은 화장실 방문이나 야간뇨 등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제품명에 포함된 ‘1000’은 핵심 기능성 원료를 고함량으로 설계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방광건강 안심요 1000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배뇨 기능 개선 기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원료인 호박씨등복합추출물이 주원료로 사용됐다. 특히 국내 최초로 해당 원료의 식약처 기능성 인정 최대 함량인 1,000mg을 1일 섭취량 기준으로 적용해 기능적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해당 원료의 효능은 실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확인된 바 있다. 배뇨 불편 증상을 가진 35~70세 한국인 여성 12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하루 1,000mg을 섭취하게 한 결과, ▲배뇨 횟수 27% 감소 ▲야간 빈뇨 31.3% 감소 ▲절박뇨 31.3% 감소 등 유의미한 개
[한국시니어신문]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큰 가운데 지난해에는 헬스케어와 관련한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매년 새로운 사회 트렌드를 제시하는 베스트셀러 ‘트렌드코리아 2026’은 이런 흐름을 분석하여 올해의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건강지능(HQ, Health Quotient)’을 뽑았다. 건강지능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건강 관련 정보를 탐색, 판단하여 그에 맞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활용해 자기관리를 실천하는 역량을 말한다. 건강지능 시대의 건강관리법은 크게 ▲의료적 관리 ▲과학적 관리 ▲총체적 관리 3가지로 나뉜다. ‘의료적 관리’는 비만 치료 주사, 모발 이식, 성장 호르몬 주사 같이 필요에 따라 의약품 및 시술, 수술 등 적극적으로 의료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다. ‘과학적 관리’는 식단, 운동, 멘탈 등 다방면으로 자기 관리를 실천하는 것이며, ‘총체적 관리’는 신체·생활환경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건강을 고려하는 것이다. 다가오는 설을 맞아 스스로나 주변 지인의 건강지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을 찾고 있다면 각 건강관리법에 맞춰 선물을 골라보는 것도 좋다. 의료적 관리 측면에서 면역력을 키우고 싶다면 비타민과 압타민C를 복용
[한국시니어신문] 경기도가 베이비부머 세대의 안정적인 일자리 재진입을 지원하는 ‘라이트잡(Light Job)’ 사업을 올해도 추진하기로 하고, 2일부터 참여기업을 상시 모집한다. 라이트잡은 ‘일의 무게는 가볍지만(Light) 베이비부머와 기업의 가치는 다시 빛난다(Light)’라는 의미의 경기도 중장년 일자리 브랜드로, 시간제 근무를 희망하는 베이비부머의 실제 수요에 맞춰 설계됐다. 도는 주 15~36시간 미만으로 50~64세 베이비부머를 채용하고 4대 보험을 보장하는 도내 기업에 노동자 1인당 월 40만 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617개 기업에 2,399명이 참여해 목표 대비 120%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참여 기업은 경력과 책임감을 갖춘 인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점을, 참여자는 다시 일터에서 역할을 맡으며 일상 활력을 회복할 수 있었다는 점을 들어 만족을 표했다. 올해는 베이비부머와 기업 모두 지속 가능한 일자리 환경 조성을 위해 지원 기간을 최대 1년 보장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선했다. 작년에는 지원 기간이 연말까지로 한정되어 사업에 참여하는 시점에 따라 지원 개월 수가 달라졌으나, 올해는 최초 지원받은 근로 월부터 최대 1년간 지원할
[한국시니어신문]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대전 충청중장년내일센터에서 열린 ‘중장년의 내일을 잇는 현장 소통 간담회’에 성경식품(지도표 성경김)이 참석해, 인생 후반전을 설계하는 중장년을 응원하는 현장의 목소리와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간담회는 생애경력설계, 중장년 특화훈련, 일경험 등 중장년 재취업 지원 정책 현황을 공유하고, 프로그램 참여자와 기업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중장년 고용 우수기업인 성경식품을 비롯해 충청중장년내일센터 ‘전직스쿨’ 수강생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중장년들이 원하는 만큼 오래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연령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히며 현장의 경험과 의견을 나눴다. 행사에 참석한 육현진 성경식품 대표이사는 중장년 채용 연계를 통한 성과를 소개했다. 육 대표는 “인력 채용에 늘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입장에서 중장년내일센터를 통해 직무이해도가 높은 중장년을 신속히 채용할 수 있었다”며 “약 3년 동안 연간 30~40명의 중장년을 중장년내일센터를 통해 채용하고 있는데, 장기근속으로 이어져 현장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성경식품은 대한민국 지도를 품은 한반도 지도
[한국시니어신문] 세대 협업형 창업을 시작하는 팀 대부분은 출발선에서 비슷한 기대를 공유한다. "경험과 기술이 만나면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믿음이다. 그런데 3개월만 지나면 상황은 달라진다. 의사결정 방식이 충돌하고, 일하는 속도가 맞지 않으며, 보상 기준을 두고 팽팽하게 대립한다. 갈등의 원인을 "세대 차이"나 "성격 문제"로 치부하는 순간, 협업은 무너진다. 실제 현장에서 반복 확인된 사실은 명확하다. 갈등은 사람이 아니라 구조에서 발생한다. 유형을 정확히 파악하고 초기 단계에서 제도화한 팀만이 협업의 과실을 손에 쥔다. 지금부터 소개할 내용은 이론이 아니라,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목격된 갈등 패턴과 그 해결 방식을 정리한 실전 보고서다. "너무 빠르다" vs "너무 느리다"…의사결정 속도 충돌 부산의 한 식품 제조업체에서 실제 벌어진 일이다. 68세 대표는 신제품 출시 전 시장 반응을 6개월간 테스트하자고 주장했고, 31세 마케팅 책임자는 "일단 출시하고 데이터를 보며 수정하자"고 맞섰다. 회의는 2주 넘게 반복됐고, 결국 출시 시기를 놓쳤다. 시니어는 경험을 바탕으로 신중한 판단을 선호하고, 청년은 빠른 실행과 실험을 중시한다. 한쪽은 "너무 성급하다
[한국시니어신문]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농촌지역 어르신과 건강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온(溫)마음 한방돌봄사업’을 2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찾아가는 온(溫)마음 한방돌봄사업은 병원 방문이 쉽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한방진료와 건강상담, 기초 건강 측정 등을 제공하는 현장 중심 건강 돌봄 서비스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도 권역별 순회 방식으로 운영을 이어간다. 특히 올해는 마음안심버스와 의약품 안전교육을 새롭게 연계해 어르신들의 마음 건강관리와 안전한 약물 사용까지 지원하는 통합형 건강서비스로 확대했다. 또한 권역별 건강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어르신들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천시는 한의과 공중보건의사와 보건진료소 인력을 중심으로 권역별 경로당을 매주 방문해 정기적인 건강관리를 실시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약사 등 전문 인력을 연계하여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천시 보건소는 관계자는 “병원에 오시기 어려운 어르신들 곁으로 먼저 찾아가는 것이 공공보건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라며 “몸뿐만 아니라 마음과 약물 안전까지 함께 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