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니어신문] 최근 어린이날을 맞아 여야가 '노키즈존'을 금지하는 법안을 경쟁적으로 발의하고 있는 가운데, 노시니어존도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어버이날인 8일 이런 소식이 전해지면서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많아지고 있다.
주택가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출입문에 '노시니어존. 60세 이상 어르신 출입제한'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17.5%에 달하는 만큼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지난해 9월 발표한 ‘2022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일 기준 국내 65살 이상 고령인구는 901만 8천명으로 지난해 대비 5.2%(44만 7천명) 증가했다. 고령인구가 900만 명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 강남구에 사는 66세 김 모 씨는 이번 사안에 대해 "고령인구가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적절하지 않은 처사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반면, 자신을 30대 자영업자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대부분의 진상 고객은 시니어"라면서 "자영업자들의 고충도 이해해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시니어신문 김민준 기자] minjun@ksenio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