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니어신문] 당뇨병, 고혈압과 같은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2030세대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20대 당뇨병 환자는 2017년 2만4천117명에서 2021년 3만7천916명으로 연 평균 12%, 30대 환자는 9만2천35명에서 11만5천712명으로 연 평균 5.9%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젊은 세대의 만성 질환 유병률 증가 원인으로 마라탕, 탕후루와 같은 고자극 음식을 선호하는 식습관을 꼽는다.
자극적인 음식을 선호하던 젊은 층 사이에서 건강을 되찾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대표적인 현상이 ‘저속 노화’ 열풍이다. ‘저속 노화’란 말 그대로 건강한 식단과 생활 습관 관리를 통해 신체 노화 속도를 늦추는 것이다.
‘저속 노화’ 식단은 단순당, 정제 탄수화물, 초가공 식품, 육류, 알코올 등의 섭취를 절제하고 혈당지수(GI)가 낮은 잡곡밥, 채소, 렌틸콩과 같은 식품을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X와 같은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저속 노화’ 식단을 인증하는 문화도 형성되고 있다.
식습관 관리의 일환으로 ‘거꾸로 식사법’도 인기다. 식사 후 급격한 혈당 수치 상승은 만성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혈당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채소와 나물 같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먼저 섭취하면 혈당이 천천히 오르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식단 조절과 함께 운동을 병행하면 효율적으로 혈당을 관리할 수 있다.
일상 속 식습관 개선과 운동은 꾸준히 지속해야 효과가 있기 때문에 빠르게 진행되는 노화 속도를 따라잡는 데 한계가 있다. 비교적 빠른 시간에 노화 증상을 완화하고 싶다면 줄기세포 셀테라피 재생 주사가 또 다른 슬로에이징 방법이 될 수 있다.
줄기세포 셀테라피 피부 재생 주사는 농축된 자가 줄기세포를 진피층에 뿌려 피부 탄력을 높여준다. 시술을 통해 이식된 줄기세포는 진피층의 엘라스틴과 콜라겐을 재생시켜 피부 잔주름 및 피부톤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고, 한층 밝아 보이는 이미지로 변신할 수 있다. 세포를 새로 만들기 때문에 항노화 효과도 우수하다. 또한 활력이 증진되고 면역 질환이 개선돼 건강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바노바기성형외과 반재상 대표원장은 “줄기세포 셀테라피 재생 주사는 양질의 줄기세포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상 경험이 많은 의료진인지, 전문 시설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병원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라며 “시술 후에는 혈액순환을 위해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2주간 금주, 금연해야 한다. 사후 관리까지 신경 써야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한국시니어신문 김민준 기자] minjun@ksenio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