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2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대관령 22.1℃
  • 맑음백령도 26.9℃
  • 구름조금북강릉 25.7℃
  • 구름조금강릉 27.3℃
  • 구름많음동해 24.9℃
  • 맑음서울 26.6℃
  • 맑음인천 26.2℃
  • 맑음수원 26.7℃
  • 구름많음충주 24.6℃
  • 맑음서산 26.7℃
  • 흐림청주 24.3℃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추풍령 22.3℃
  • 맑음군산 25.8℃
  • 흐림대구 22.6℃
  • 구름조금전주 26.4℃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목포 24.5℃
  • 흐림여수 23.1℃
  • 구름많음흑산도 26.2℃
  • 구름많음완도 28.0℃
  • 구름조금고창 25.2℃
  • 흐림순천 24.5℃
  • -진도(첨찰산) 30.2℃
  • 맑음홍성(예) 26.4℃
  • 제주 24.5℃
  • 구름많음고산 25.2℃
  • 흐림성산 25.1℃
  • 구름많음서귀포 29.5℃
  • 맑음강화 25.7℃
  • 맑음양평 23.8℃
  • 맑음이천 25.1℃
  • 구름조금제천 25.1℃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조금천안 26.0℃
  • 맑음보령 27.6℃
  • 구름조금부여 26.3℃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조금부안 25.5℃
  • 구름많음임실 22.5℃
  • 구름많음정읍 24.4℃
  • 구름많음남원 26.4℃
  • 흐림장수 21.6℃
  • 구름조금고창군 24.6℃
  • 구름조금영광군 25.5℃
  • 구름많음김해시 25.1℃
  • 흐림순창군 25.3℃
  • 구름많음보성군 26.4℃
  • 구름많음강진군 26.3℃
  • 구름많음장흥 25.3℃
  • 구름많음해남 26.2℃
  • 구름많음고흥 25.5℃
  • 구름많음광양시 25.6℃
  • 구름조금진도군 26.0℃
  • 구름많음봉화 24.5℃
  • 구름조금문경 24.1℃
  • 흐림구미 23.4℃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창 24.3℃
  • 구름많음거제 25.3℃
  • 흐림남해 23.5℃
기상청 제공

바디 퍼커션이 더해진 동물농장, '두 발은 나쁘고 네 발은 좋다'

사회를 꿰뚫는 정치 풍자 소설인 조지오웰의 ‘동물농장’ 이 피지컬씨어터 인테러뱅과 만났다. 예술단체 인테러뱅은 오는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대학로 알과핵소극장에서 <두 발은 나쁘고 네 발은 좋다>를 공연한다.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은 러시아체제를 비판한 작품으로 20세기 최고의 우화소설로 꼽히는 작품이다.

 

작품 속에서 동물들은 외친다. “우리는 왜 비참한 조건 속에 살아야 하나?” 하지만 동물들은 자신들이 획득한 환경 속에서 최초의 외침을 잊고 읍소를 되풀이한다. ‘동물농장’에 등장하는 모든 동물들은 인간에 대한 알레고리이다. 우리가 부당한 것에 대한 문제의식과 저항을 이어가지만 거대한 시대의 흐름 속에서 또 순응해가는 것처럼 말이다. 인간이 이상과 현실의 딜레마 속에서 고뇌하는 것처럼 ‘동물농장’ 속 캐릭터들은 대의에 의해 요동치고 있다.

 

‘설탕사탕 산’이라는 이상향에 현혹되기도 하고, 폭정에 의해 서로를 의심하기도 하고, 무지를 자각하지 못한 채 말 한마디에 설득되며, 영원할 것만 같던 적과 손을 잡기도 한다. 작품 속에서 동물로 빗대어진 인간의 세태는 우리에게 “이상향은 존재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예술단체 인테러뱅이 선보이는 이번 작품 <두 발은 나쁘고 네 발은 좋다>은 조지오웰이 남긴 다양한 주제 중, 끊임없이 변모할 수밖에 없는 인간 그 자체에 집중한다. 그리고 이러한 주제를 부각시키기 위해 인간의 근원적 소리를 형상화한 ‘바디 퍼커션’ 이라는 장르와의 결합을 시도했다. 여기에, 그간 쌓아온 단체만의 다양한 연극적 표현들이 더해져 하나의 새로운 장르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다양한 언어로 소통하는 예술단체 인테러뱅은 차민엽 연출을 주축으로 활동해오며 그간 다수의 연극제에서 연출상, 작품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아 왔다. 

 

이 공연의 티켓은 플레이티켓에서 단독 예매가 진행 중이다.

 

데일리케이 이도윤 기자 | doyun@daily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