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니어신문] 전라남도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11월 28일 노인 안전과 권익 보호를 위해 전남지방경찰청과 함께 네트워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노인보호사업 연계 및 원활한 사업 추진 논의를 위해 마련한 자리로 전남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과 전남지방경찰청 및 전남 서부권 11개 지역 경찰서의 APO (Anti-Abuse Police Officer, 학대예방경찰관) 등 15명이 참석해 전남노인회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양 기관은 학대피해노인 신속 대응 및 학대 예방과 노인인식개선 활동에 대한 공동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학대피해노인 신속 대응 방안으로는 전남지방경찰청에서 알코올, 정신 질환 등 가정폭력 가해자의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비 지원이 가능함에 따라 피해노인 보호 외에 학대 행위자 개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경찰의 노인학대 의심사례 통보 이후, 노인보호전문기관은 진행 상황 및 개입 계획을 APO와 공유해 양 기관이 함께 피해노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노인보호전문기관이 APO에게 탄력 순찰을 요청하면 지역 경찰서에서 주기적으로 피해노인 가정에 방문해 안전 확인을 진행하는데, 이는 사후 관리 및 재학대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전망된다.
다음으로 학대 예방 및 인식개선 활동으로는 노인학대예방의 날(6월 15일) 및 신고 주간에 맞춰 연합 캠페인과 홍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 시군 도서 지역에 함께 방문해 노인학대 예방교육 및 이동 상담을 진행하며 노인학대 예방 및 학대사례 발굴에도 함께 활동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그동안 소통 부재로 각 기관에서 따로 진행하던 활동에서 벗어나 함께 소통·협력하며 더 빠르고 체계적으로 노인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후 간담회는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더 효율적인 노인권익 보호활동 방안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시니어신문 김다은 기자] daeun@ksenio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