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니어신문] 서울의 중심 남산에서 인천 앞바다가 보이는 월미산까지, 플로깅 산악회 ‘쓰봉크럽’이 올해 하반기 활동을 마무리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한사랑 산악회'와 함께한 쓰봉크럽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플로깅 산악회로 성장했다.
대한민국 대표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대표 정명훈)가 SLL(에스엘엘, 대표 정경문)과 함께 기획, 제작한 쓰봉크럽의 마지막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쓰봉크럽의 마지막 에피소드 ‘월미도 플로깅’은 이날 오후 5시 SLLDLAB(스튜디오 룰루랄라 디랩)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예정이다.
쓰봉크럽은 대한민국 곳곳을 돌며, 등산객과 함께 '산청소'를 하는 여기어때 ESG 캠페인으로, 지난 9월, 한사랑산악회 멤버를 주축으로 남산에서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플로깅 산행을 진행해왔다. 이후 안산, 남한산성, 북한산, 관악산, 아차산, 관모산, 그리고 월미산까지 플로깅 범위를 확대했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플로깅에 동참하는 신규 회원도 크게 늘었다. 신규 회원은 쓰봉크럽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해 가입하고 카카오 오픈채팅에서 실시간 소통했다. 이외에도 유튜브 커뮤니티, 네이버 밴드, ‘소모임’ 앱 등에서 소통을 이어갔다. 쓰봉크럽 회원들은 여기어때 앱을 통해 플로깅 장소와 일정을 확인하고 자유롭게 방문해 플로깅 활동에 동참했다.
한사랑산악회 멤버들은 플로깅 문화 확산과 참여 확대를 위해 ‘MZ 세대’, ‘활력’, ‘흥’, ‘K-플로깅’, ‘펫플로깅’, ‘비치코밍’ 등 회차별 다양한 콘셉트로 기획해 재미를 더했다. 특히 아차산 플로깅에서는 ‘환경사랑 사생대회’를 진행해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플로깅 참여에 대한 관심만큼이나 쓰봉크럽 콘텐츠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유튜브 영상 및 숏츠 콘텐츠의 조회수는 이미 300만을 돌파했다. 인스타그램에도 쓰봉크럽의 플로깅 현장 및 콘텐츠에 대한 게시물이 다수 재생산되면서 신규 회원 모집에 일조했다.
여기어때가 플로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제작한 플로깅 굿즈도 빠르게 소진됐다. 대부분의 수량은 각 플로깅 장소에서 등산객들에게 배포했고, 등산 및 플로깅 커뮤니티와 여기어때 고객들에게도 신청을 받아 전달했다. 또한, 여기어때 임직원들도 플로깅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일부 수량을 배포했다. 플로깅 굿즈에는 쓰레기 줍기에 활용할 수 있는 생분해 봉투, 면장갑, 파우치와 플로깅 인증을 위한 스포츠 타월, 금속 배지, 리무버블 스티커 등이 포함됐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쓰봉크럽 콘텐츠 조회수보다 현장에 직접 방문해 자발적으로 플로깅에 참여하는 회원들을 보면서 친환경에 대한 진정성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여행’이라는 키워드를 ‘여기어때’와 함께 떠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시니어신문 강은서 기자] eunseo@ksenio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