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니어신문]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선미)은 지난 8일 복지관 내에서 ‘2022년 시니어 예술제’를 통해 어르신들의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는 축제를 열었다.

시니어 예술제는 평생학습, 취미여가 프로그램을 수강한 어르신들의 성과 발표회로,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는 자리다.

이날 예술제에서는 컵타(컵으로 하는 난타) 및 칼림바 연주, 코어강화운동 퍼포먼스와 중국어 노래 합창 등 그간 쌓은 다양한 실력을 선보이고자 총 12팀이 참가해 열띤 무대를 펼쳤다.

시흥실버청춘합창단과 심쿵쿵핸드벨합주단의 특별공연으로 예술제의 시작을 알리는 축하 무대가 열렸으며, 100여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공연 관람 전 캘리그라피와 페이퍼플라워아트의 체험 부스가 운영돼 예술제의 즐거움이 배가 됐다.

공연에 참가한 기초체력 강화운동팀 한봉추(83세, 능곡동) 어르신은 “오랜만에 행사에 참가해 기쁘고, 열심히 준비했으니 모두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 기초체력 강화운동팀이 시니어 예술제의 꽃이 되겠다”며 공연 전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기타&우쿠렐라팀 전영풍(77세, 장현동) 어르신은 “서툰 실력이지만, 배우고 있는 것을 많은 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뿌듯했고 열심히 애써주신 강사님과 복지관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선미 관장은 “오랜만에 어르신들과 함께하게 돼 더욱 뜻깊고, 코로나19 상황에도 열정적으로 배움에 함께해주신 어르신들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 풍성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더 많은 분이 안전하고 즐겁게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배움에 대한 열정과 노력으로 찬란한 순간을 만들어 낸 어르신들의 멋진 무대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국시니어신문 김민준 기자] minjun@ksenio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