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니어신문] 4년만의 택시요금 인상 이후 시민들의 택시 이용이 급감하면서 택시 호출 앱 업계가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손님 잡기에 안간힘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4060 신중년 10명 중 9명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택시 호출 앱으로 ‘카카오T’를 꼽았다. 후발주자들이 이 같은 압도적 열위에서 벗어나 반등을 꾀하기 위해서는 신중년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차별화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니어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대표 신철호)는 28일 라이프스타일 조사 플랫폼 에이풀(Aful)을 이용해 2022년 10월 13일부터 26일까지 40세 이상 남녀 3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중년의 택시 앱 이용 트렌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4060 신중년의 93.5%는 택시 앱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과거와 달리 요즘은 신중년들도 빈 택시를 향해 손을 흔드는 것이 아니라 호출 앱으로 택시를 잡는 것이 일상화된 것이다.
‘이용 경험이 있는 택시 앱’으로는 ‘카카오T’가 91.8%의 압도적인 응답률로 1위에 올랐다. 카카오T는 ‘가장 많이 이용하는 택시 앱’을 묻는 질문에서도 응답자의 90.4%가 선택해 수위에 올랐다. 2위는 ‘타다(3.2%)’, 3위는 ‘UT(2.9%)’로 조사됐다.
또 4060 신중년에게 ‘택시를 이용하는 이유(복수응답)’에 대해 묻자 ‘다른 교통수단이 없어서(43.5%)’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 같아서(42.4%)’라는 응답도 1.1%의 차이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짐이 많아서(33.3%)’, ‘목적지 바로 앞에서 내릴 수 있어서(25.5%)’, ‘음주를 해서(21.1%)’ 등의 이유들이 20% 이상의 응답률을 보였다.
‘택시 앱을 이용하는 주된 이유’와 관련해서는 ‘택시잡기가 편리해서’라는 응답이 45.8%로 가장 많은 응답자의 선택을 받았다. 이어 ‘대기시간 절약(23.9%)’, ‘탑승위치/목적지 설정 가능(17.9%)’ 순이었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 참여한 4060 신중년에게 ‘택시 호출 이외에 택시 앱에서 이용하는 서비스’를 묻자 ‘대리운전’ 서비스가 43.8%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시외버스/기차 예매(24.3%)’, 3위는 ‘렌트카(15.3%)’ 등으로 조사됐다.
[한국시니어신문 김다은 기자] daeun@ksenio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