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니어신문]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고혈압·당뇨병을 진단받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돌보는 ‘봄봄 프로젝트’를 지난 3월 23일부터 시작했다. 프로젝트는 1기당 3개월 과정으로, 올해 말까지 총 3기로 운영된다.
노년기에는 혼자 살게 되면 식생활이 불규칙해지고 인스턴트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기도 해 만성질환관리에 어려움이 따른다. 더욱이 독거 남성의 경우 음식 조리를 못해 사 먹는 음식에만 의존하다 보면, 건강관리에 소홀하기 쉽다.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건강한 반찬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경험을 통해 스스로 건강관리 능력을 키우고, 함께하는 즐거운 신체활동을 통해 시민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궁극적으로 건강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봄봄 프로젝트’를 설계했다.
매월 넷째 주 목요일에 운영되는 봄봄 프로젝트는 재미를 더한 단체놀이로 신체활동을 한 후,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 밑거름이 될 저염·저당 영양 조리실습으로 구성해 1인 가구의 실생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회성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도록 지난 3월 30일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은빛사랑 동아리 모임을 열어, 참여자 간 친목도모를 활성화할 수 있게 했다.
모임을 통해 평소 고혈압, 당뇨병으로 느낀 스트레스 경험을 나누고, 본인만의 건강 노하우를 공유하며, 즐거운 건강생활실천 활동으로 서로간의 유대감과 소속감을 형성해 혼자라는 고독감과 우울감을 완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하고 있다. 이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안부 확인 장치로의 역할도 꾀해 지속적인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프로그램과 모임을 통해 1인 가구의 자가관리 능력을 향상하고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증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시니어신문 김다은 기자] daeun@ksenio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