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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문학공원, 서종주 시인 네 번째 시집 ‘새벽달’ 출간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울산광역시에서 출생해 울산광역시 공무원으로 정년 퇴임한 서종주 시인이 등단 25주년을 앞두고 네 번째 시집 ‘새벽달’을 상재했다고 밝혔다.

 

서종주 시인은 시냇가에 흐르는 물과 같은 사람이다. 그래서 서종주 시인의 시는 시골을 무대로 한 작품이 많다. 그는 시골의 풍경이 있는 그대로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으면서 그 풍경 속에 든 아름다운 사연도 빼놓지 않는다. 특히 그는 우리나라 문단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자연 예찬에 푹 빠진 시인이다. 오롯하게 봄과 여름과 가을, 그리고 겨울을 노래한다.

 

시인의 눈으로 보면 자연 생태가 결코 사람이 살아가는 모양과 다르지 않다. 땅속에서 씨앗이 열리고 덮인 흙을 밀어 올려 밖으로 싹을 내미는 것은 어머니의 뱃속에서 생명을 얻어 사지육신을 구축하고, 출산 과정을 통해 밖으로 나오는 신생아와 다르지 않다. 그 뒤 비와 바람과 맞서고 태풍과 폭풍우를 견디며, 조금씩 성장하는 자연의 사물들이 겪는 것들과 같이 인간도 그렇게 수많은 위험을 겪기도 하고, 당하면서 성장하는 것이 같다고 본다.

 

서종주 시인은 이 책에서 거기에 우리가 자연이라고 부르는 생태계의 만남과 이별하는 이유와 내용, 그 과정이 얼마나 우리 인간과 같은지를 놀라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서종주 시인은 책에서 “네 번째 시집을 묶는다. 좀 더 나은 알갱이를 바라는 농부의 마음이지만, 그래도 부족함은 늘 함께한다”며 “날씨를 탓하고, 땅을 탓해 아직 만족하지 못한 모자람을 간직한다. 독자들이 이 책을 쉽게 읽어 주길 바란다”며 네 번째 시집을 출판하는 소회를 말했다.

 

한편 스토리문학 편집위원인 문모근 시인은 작품 해설을 통해 “서종주 시인의 시는 이번 네 번째 시집을 내기까지 어떤 굴곡이 있거나, 달라지거나, 틀이 바뀌거나, 내용이 변하거나 흐름이 멈추지 않고 있다. 그저 한결같다. 서종주 시인은 글을 쓰는 사람으로, 시인으로 받아들이는 세상의 변화와 유행의 바뀜이나 문학사조의 흐름에 별다른 흔들림이 보이지 않는다. 사람이 태어나서 수십 년을 살다 보면, 몸의 변화에 따라 입고 있는 옷도 바뀌고 먹는 음식도 달라지며, 신고 있는 신발과 머리 스타일도 바뀐다. 십 년이면 세상이 바뀐다는 말이 있다. 시인으로 등단한 지 25년을 맞는 서종주 시인의 세상은 등단 전과 등단 후의 세월을 합치면 칠순을 맞고 있다. 시인으로 시를 쓰고 문학지에 발표할 때마다 여러 이야기와 함께 시의 패턴을 바꿔 보라는 권유를 얼마나 받았을지 모른다. 그럼에도 자신만의 시각으로 시인만의 감성으로 다른 생각 없이 오로지 한 부분을 존경한다”고 평했다.

 

1997년 월간 ‘문예사조’로 등단한 서종주 시인은 현재 울산문인협회, 울산시인협회, 울산남구문인협회, 한국스토리문인협회 회원과 문학공원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달같이 살고 싶어라’, ‘계절이 지나고 있을 때’, ‘전하지 못한 고백’, ‘새벽달’이 있으며, 울산예술제 울산광역시장상, 울산시문학상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 시집은 울산문화재단 ‘2022 전문예술인 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돼 비매품이다.

 

한국시니어신문 김시우 기자 | woo7@ksenio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