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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상의 시니어 칼럼] 나이를 잊어라

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

[한국시니어신문] 시니어들 중에는 입버릇처럼 자신의 나이를 밝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디를 가든 누구를 만나든 대화의 시작을 나이로 합니다. 굳이 묻지 않았는데 자신의 나이를 밝히고 상대방의 나이부터 묻습니다. 세월이 가고 나이가 드는 것은 당연한 이치인데 지나치게 나이에 대해 의식하며 삽니다. 그러고는 젊을 때는 그러지 않았는데 지금은 나이가 들어 어디가 편치 않고 무엇이 아쉬운 지 주저리주저리 설명합니다. 나이를 잊고 살아야 육체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나이를 자주 언급하고 기억하는 것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먼저, 자신의 제한적 신념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나이 든 사람은 할 수 없다’는 생각이 자리 잡게 되고, 이는 새로운 경험을 시도하거나 도전하는 데 제약을 느끼게 만듭니다.

 

또한 사회적 상호작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자신을 ‘늙었다’고 계속해서 언급하면,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인식하게 되어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배제되거나 소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동시에, 정신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나이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자주 언급하면, 스트레스나 우울감이 증가하는 등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는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영향들을 인식하고, 나이를 긍정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며 적극적으로 삶을 즐기는 태도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요약하면 나이 드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인식하고 습관적으로 나이를 굳이 밝히면서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는 뜻입니다. 평소에 나이를 밝히는 것이 백해무익하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특히 나이를 밝히면 주니어들과의 소통에 장애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나이를 잊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첫 번째, 새로운 취미나 기술을 배우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몰랐던 새로운 것을 배우는 과정에서 뇌가 활성화되고,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음악 악기를 배우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이 좋습니다. 필자는 3년 전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에 종이접기를 합니다. 종이접기를 하면서 심오한 종이접기 세상을 알게 되어 깜짝 놀랐습니다. 한마디로 종이접기는 놀라운 세상이었습니다. 얼마 전 손자가 있는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서 오랜만에 손자와 함께 4 종류의 미니카를 접었습니다. 손자가 5살 때부터 함께 종이접기를 시작했는데 손자도 그동안 꾸준히 종이접기를 해서 지금은 필자와 배틀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만간 필자보다 손자가 더 종이접기를 잘 하게 될 것입니다.

 

두 번째, 정기적인 운동을 통해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걷기, 요가, 또는 댄스 클래스 등 자신의 체력에 맞는 운동을 선택해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신체 기능을 강화시킬 뿐만 아니라, 사회적 교류의 기회도 제공합니다. 세 번째, 자원봉사와 같은 사회적 활동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자원봉사는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자신의 존재감과 만족감을 높여 줍니다. 지역 사회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 활동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네 번째, 긍정적인 사람들과의 교류를 확대하는 것입니다. 긍정적인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에너지가 전염되어 자신도 모르게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방법들을 통해 얼마든지 시니어들이 나이를 잊고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니 제발 나이를 잊고 삽시다. 

 

※ 외부 필자의 칼럼 및 기고 등은 한국시니어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국시니어신문] news@ksenio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