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니어신문]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원장 강윤규) 재활연구소와 부산테크노파크 바이오헬스센터(센터장 전성철)는 지역사회 노인 건강증진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노인 인지운동 훈련프로그램 효과성 검증을 수행하였다. 2025년 8월부터 11월까지 부산 사하구 치매안심센터에서 관리하는 지역사회 노인 12명을 대상으로 16주간 인지운동 훈련프로그램을 운영하였으며, 프로그램 참여 전·후 표준화된 인지 평가를 통해 효과성을 분석했다. 지역사회 인지 및 운동 훈련프로그램 실증사업은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 대응과 노인의 인지건강 증진 및 예방 중심 건강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4개 기관이 협업하여 진행했다. 프로그램 관리는 부산테크노파크, 대상자 관리는 부산 사하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인지운동 훈련프로그램의 운영은 ㈜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 효과성 검증을 위한 연구설계 및 분석은 국립재활원이 지원했다. 인지운동 훈련프로그램의 효과성 분석 결과, 참여 노인의 전체 인지기능 점수 중앙값은 17.9% 향상되었으며, 주의집중(20.6%), 시지각(27.5%), 정확도(16.0%), 반응시간(32.5%) 등 주요 인지 영역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이 확인되었다. 또한 기억력 개선에서
[한국시니어신문]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중장년층의 재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기업의 인력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이천시 인생2막 중장년 채용행사’를 오는 1월 19일 이천시청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기존 격월로 운영하던 ‘구인·구직 만남의 날’ 중 1월과 7월을 중장년 특화 행사로 운영하는 첫 시범 행사로, 중장년층의 경력과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직무 중심 채용 연계를 목표로 한다. 행사는 1월 19일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이천시청 1층 소통큰마당에서 열리며, 단체급식, 서비스업, 제조업, 사회복지, 도·소매업 등 17개 기업이 참여해 약 133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행사 당일에는 이력서를 지참한 구직자가 희망 기업과 현장 면접을 진행할 수 있으며, 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이천시 일자리센터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취업 상담과 고용 정책 안내를 제공한다. 또한 경기도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이천센터가 참여해 취약계층을 위한 채무조정 상담을 지원하고, 신중년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AI) 기초·활용 교육 과정도 함께 안내해 재취업 역량 강화를 도울 예정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중장년층의 경력과 경험이 지역 산업에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채용 연계를 지
[한국시니어신문] 시니어 창업이라는 말을 들으면 여전히 많은 이들이 고개를 갸웃한다. 지금 나이에 창업이라니, 위험하지 않겠느냐는 반응이 먼저 나온다. 그러나 질문을 바꿔야 한다. 정말 위험한 것은 나이일까, 아니면 준비 없는 시작일까.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지금, 시니어 창업은 더 이상 예외적인 선택이 아니다. 정년이 끝났다고 해서 삶의 경제 활동이 함께 멈춰야 할 이유는 없다. 오히려 경험과 관계, 실패를 견뎌온 내공을 갖춘 세대에게 창업은 새로운 도전이 아니라 축적된 삶을 활용하는 방식에 가깝다. 시니어 창업의 가장 큰 자산은 경험이다 청년 창업이 아이디어와 속도에 강점이 있다면, 시니어 창업의 무기는 경험과 판단력이다. 시니어는 이미 여러 번의 경기 침체를 겪었고, 성공과 실패의 경계를 몸으로 배웠다. 이 경험은 위기 앞에서 방향을 잃지 않게 하는 나침반이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시니어 창업이 새로운 것을 무작정 만들어내는 일이 아니라 과거의 직업 경험과 네트워크를 다른 형태로 재구성하는 과정이라는 점이다. 실패하지 않기 위해 시니어 창업이 경계해야 할 것 시니어 창업에서 가장 흔한 실패 원인은 아이러니하게도 자신감 과잉이다. 오랜 경력은 강점이지
[한국시니어신문] 모든 변화는 ‘미리 한 걸음’에서 시작된다. 정년퇴임을 앞둔 이들에게 공통적으로 보이는 한 문장이 있다. “좀 더 일할 때 준비할걸.” 안타깝게도 이 후회는 거의 예외 없이 반복된다. 삶의 큰 변화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데, 정작 그 변화는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에게만 기회가 된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은퇴 준비를 정년 통보 이후에 시작하는 일로 오해한다. 마지막 근속 연차를 채운 뒤에야 비로소 “앞으로 무엇을 하지”, “어떤 자격증이라도 따야 하나”, “퇴직금으로 어떤 삶을 꾸려야 하나” 이런 고민을 시작한다. 문제는 이때가 이미 가장 늦은 시점이라는 데 있다. 은퇴 이후에 고민하면 안 되는 이유 사람은 갑작스러운 ‘공백’ 앞에서 흔들린다. 직장이라는 시스템 안에서 살아온 시간이 길수록 그 시스템이 사라지는 순간 충격은 더 크다. 이때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능력의 부재가 아니라 방향의 부재다. 정년 이후에 준비를 시작하는 시니어들은 대부분 “뭘 하고 싶은지”조차 떠오르지 않는다고 말한다. 삶 전체를 회의감과 무기력이 덮어버리기 때문이다. 버킷리스트를 적어보라고 하면 종이에 펜이 멈춘 채로 오래 머문다. 은퇴 후의 삶을 계획하는 것
[한국시니어신문]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백세 시대'는 더 이상 막연한 축복이나 먼 미래의 담론이 아닙니다.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수명 연장은 우리에게 '늘어난 시간'이라는 거대한 선물을 주었지만, 동시에 그 시간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에 대한 묵직한 숙제도 함께 안겨주었습니다. 과거의 인생 모델이 '성장-교육-노동-휴식'이라는 단순한 4단계였다면, 이제는 은퇴 이후에도 30~40년, 시간으로 따지면 약 10만 시간 이상의 방대한 시간이 우리 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이 시간을 단순히 '남은 인생'으로 여기며 수동적으로 흘려보낼 것인지, 아니면 내가 진정한 인생의 주인이 되어 능동적으로 이끌어갈 것인지는 오로지 '디자인'의 유무에 달려 있습니다. ◇ 왜 지금 시니어에게 '삶의 디자인'이 절실한가? 대부분의 시니어는 평생을 타인의 기대와 사회적 책임 속에서 숨 가쁘게 살아왔습니다. 직장에서는 성과를 내는 든든한 역군으로, 가정에서는 모든 것을 내어주는 헌신적인 부모와 배우자로 살며 정작 '나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욕구는 뒷전으로 미뤄두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은퇴와 동시에 수십 년간 나를 정의해 주던 사회적 직함이 사라지고, 품 안의 자녀들이 독립하며 부모로서
[한국시니어신문] 혼자 사는 시니어에게 집은 ‘생활공간’이 아니라 안전장치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사고는 낯선 곳이 아니라 가장 익숙한 집에서 가장 자주 발생한다. 익숙함이 경계를 풀고, 경계가 풀린 자리에서 미끄러짐·넘어짐·어지럼 같은 일이 생긴다. “나는 괜찮아”라는 말은 대개 사고 전날까지도 나온다. 그래서 이 기사의 목표는 인테리어가 아니라, 혼자 사는 집을 ‘몸의 변화’에 맞게 재설계하는 것이다. 혼자 살 때 가장 무서운 것은 ‘사고’ 그 자체보다 사고 이후의 시간이다. 넘어졌는데 바로 일어나지 못하거나, 전화기가 손이 닿지 않거나, 누군가에게 알릴 방법이 늦어지는 순간 위험은 커진다. 즉, 집은 예쁘게 바꾸는 게 아니라 사고가 나도 피해를 줄이는 구조로 바꿔야 한다. 첫 번째 우선순위는 욕실이다. 미끄러운 바닥, 물기, 작은 문턱은 ‘낙상 3종 세트’다. 욕실은 비용 대비 효과가 가장 크다. 미끄럼 방지 매트, 손잡이, 샤워 의자, 야간 조명만으로도 위험이 줄어든다. 여기서 핵심은 “큰 공사”가 아니다. 당장 오늘 설치할 수 있는 것부터 바꾸는 것이다. 두 번째는 동선이다. 집 안에서 자주 걸리는 곳은 정해져 있다. 침실→화장실, 거실→주방, 현관→
[한국시니어신문]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경기도 사회서비스원이 주관하는 ‘2025년 경로당 스마트 환경 조성 2차 사업’에 참여해 관내 62개 경로당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어르신 복지 수요를 반영해, 경로당을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여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경기도의 복지정책이다. 시는 실제 이용자인 어르신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동 행정복지센터와 대한노인회 시흥시지회와 협력해 총 107곳을 신청했으며, 이후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의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62곳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경로당에는 에어컨, 인덕션, 스마트 티브이(TV), 냉장고, 로봇청소기, 음식물 처리기 등 최신 스마트 가전제품이 순차적으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생활 편의와 안전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고령 사회에 발맞춰 어르신들의 생활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기회가 마련돼 의미 있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의 복지와 여가가 조화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경로당 스마트 환경 조성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문제는 디스크 수술이 아니라 정확한 분류와 관리다” 허리 통증은 시니어에게 가장 흔하면서도 가장 해결되지 않는 고질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요통과 추간판 질환은 매년 외래 진료 상위권을 차지한다. 하지만 치료를 받아도 “결국 다시 아프다”는 호소가 끊이지 않는다. 국제 의학계는 그 원인을 치료 기술의 부족이 아닌, '구조 중심의 오진'과 '관리 체계의 부재'에서 찾고 있다. 요통은 병명이 아니라 증상이다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과 미국내과학회(ACP)의 요통 가이드라인은 공통된 출발점을 가진다. “만성 요통 환자의 약 85~90%는 특정 구조적 병변 하나로 설명되지 않는 비특이적 요통(Non-specific LBP)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즉, 디스크(추간판 탈출)라는 진단명은 통증의 일부분일 뿐, 전체 원인이 아닐 수 있다는 의미다. 해봄한의원 최보미 한의학 박사는 “허리가 아프다는 증상만으로 즉시 치료에 들어가는 것은 위험하다”며, “통증의 시점, 자세에 따른 변화, 야간 통증 유무 등을 통해 통증의 기전(기계적, 염증성, 신경병증성)을 먼저 분류해야 치료 실패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MRI 결과가 통증의 절대적 지표는
[한국시니어신문] 사람들은 목표를 이루는 힘을 흔히 ‘동기부여’에서 찾는다. 명확한 목표 설정, 긍정적인 마음가짐, 꾸준한 자기 암시 같은 말들이 뒤따른다. 그러나 현실에서 목표 달성의 분기점은 대개 다른 곳에서 갈린다. 정말 절실한가, 정말 간절한가라는 질문 앞에서다. 2026년의 막이 오른 지금, 계획보다 결과로 증명해야 하는 시대에서 이 질문은 더욱 뼈아픈 현실로 다가온다. 동기부여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있다. 문제는 장애물이 등장했을 때다. 실패가 반복되고, 주변의 반응이 차가워지고, 시간과 자원이 고갈될 때 사람들은 흔히 속도를 늦추거나 방향을 바꾼다. 포기가 아니라 ‘유보’라는 이름으로 목표를 미룬다. 이것이 일반적인 선택이다. 그렇다면 극소수만이 끝까지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하나의 단서는 15세 소년 잭 안드라카(Jack Andraka)의 이야기에서 찾을 수 있다. 그는 3센트짜리 췌장암 조기 진단 센서를 개발해 세계적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더 주목해야 할 지점은 결과보다 과정이다. 잭 안드라카는 이 아이디어를 실현하기까지 약 4,000번의 실패를 겪었다. 실험은 번번이 틀렸고, 데이터는 맞지 않았다. 무엇보다 그는 정식 연구자
[한국시니어신문]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이천시 청미노인복지관(관장 최대열)이 12월 한 달간 겨울철 한파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2025년을 뜻깊게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먼저 사랑나눔봉사단이 연탄 배달 봉사를 실시해 난방이 취약한 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으며, 이천시자원봉사센터와 국제와이즈맨 이천클럽, 장호원로타리클럽이 함께 김장 김치 나눔(총 80박스)을 추진해 겨울철 식생활 부담을 덜고 지역 나눔 문화를 확산했다. 또한 국제와이즈맨 이천클럽은 이천시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도배·장판 등을 직접 교체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힘썼다. 아울러 복지관 자체 후원금으로 난방유 4가구, 난방용품 7가구를 지원했으며, SK하이닉스의 후원으로 난방용품 50세트를 추가로 전달하는 등 민·관·기업이 함께하는 촘촘한 겨울철 돌봄 체계를 구축했다. 최대열 관장은 “지역사회 자원과 연대의 힘으로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어르신의 생활 안정과 건강한 노후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천
[한국시니어신문] 강원도 양양의 깊은 산골. 지도 없이는 찾아가기 쉽지 않은 이곳에 시니어들과 환우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알려진 공간이 있다. 이름부터 뜻이 분명하다. 내 몸을 달래는 곳, 달래촌이다. 이곳은 단순한 음식점을 넘어 청정 자연 속에서 식사와 쉼을 함께 경험하는 힐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달래촌이 자리한 곳은 약 1천2백만 평에 이르는 산림과 계곡으로 둘러싸인 오지다. 인공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는 환경에서 무공해 산나물과 약초로 차린 약선 밥상이 이곳의 중심을 이룬다. 병원 치료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자연의 리듬에 자신을 맡기려는 이들이 이곳을 찾는다. 7가지 한약재와 산나물이 어우러진 보약 버섯 밥상 달래촌의 대표 메뉴는 달래 명품 보약 버섯 밥상이다. 이 밥상은 단순히 건강식을 표방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오가피 산뽕나무 엄나무 산당귀 등 7가지 한약재를 달여낸 물로 밥을 짓고, 능이버섯 까치버섯 표고버섯 등 귀한 산버섯을 더해 깊은 풍미를 낸다. 함께 나오는 반찬 역시 자연의 결을 살린다. 도라지 곤드레 우엉 등은 자극을 최소화한 방식으로 조리된다.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담근 효소로 간을 맞춰 소화력이 약해진 시
[한국시니어신문] 서울시는 실물 카드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편리하게 지하철 탑승이 가능한 ‘모바일 어르신 교통카드’ 시범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2월 23일(화) 서비스를 개시하였고, 현재 사용이 가능하다. ‘모바일 어르신 교통카드’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본인 명의 스마트폰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설치 후 회원가입과 본인인증을 하고, ‘모바일 어르신 교통카드’ 발급을 신청하면 된다. 신청 즉시 자격 검증을 거쳐 무료로 발급된다. 안정적인 서비스 구동을 위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12 이상 버전의 스마트폰에서만 이용 가능하며, 아이폰(iOS)이나 안드로이드 12 미만 구형 기기에서는 이용이 제한된다. 수도권 지하철 이용 시에는 기존 실물 어르신 교통카드와 동일하게 무임승차 혜택이 자동 적용되며 버스나 택시, 편의점 등에서 이용할 때는 선불 충전 후 결제하면 된다. 기존 선불 교통카드처럼 필요한 만큼 미리 충전해두면, 환승이나 소액 결제 시에도 별도의 실물 카드를 꺼낼 필요가 없이 편리하게 사용가능하다. ‘어르신 교통카드(우대용)’는 1인 1카드만 발급 가능하므로 모바일 카드를 발급받는
[한국시니어신문] “65세 되면 뭐가 달라져요?” 시니어 독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이다. 이 질문의 핵심은 ‘혜택이 생긴다’가 아니다. 65세 이후에는 ‘기준선’이 바뀌고, 그 기준선 위에 올라서려면 ‘신청’이라는 행동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많은 제도는 자동으로 따라오지 않는다. 누군가는 1년, 누군가는 몇 년을 모르고 지나친다. 그리고 뒤늦게 알았을 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있다. “왜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지?” 현실은 냉정하다. 알려주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내가 확인해야 하는 구조다. 65세는 단순히 나이가 드는 시점이 아니라, 나를 둘러싼 사회적 시스템의 '기준선'이 재설정되는 시기다. 첫 번째 변화는 ‘지원’이 아니라 ‘자격’이다. 65세가 되면 기초연금, 각종 감면·할인, 돌봄 관련 서비스 등에서 ‘연령 기준’이 적용된다. 하지만 자격이 생긴다고 곧바로 혜택이 지급되는 것은 아니다. 소득·재산 기준이 함께 보거나, 거주지·가구 형태에 따라 절차가 달라진다. “나는 해당 없겠지”라고 넘기는 순간, 생활비에서 체감되는 손해가 쌓인다. 노후에는 큰돈 한 번보다 작은 비용이 매달 빠져나가는 구조가 더 위험하다. 두 번째 변화는 의료·돌봄과 연결된다. 6
[한국시니어신문] 책상을 떠나는 순간, 많은 이들은 비로소 '휴식'의 완성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대의 생애주기 모델은 우리에게 전혀 다른 시나리오를 제시합니다. 이른바 '백세 시대', 이제 60세는 인생의 황혼이 아니라 '익스펜디드 미들 에이지(Expanded Middle Age, 확장된 중년)'의 시작일 뿐입니다. 과거의 인생이 '교육-노동-휴식'이라는 단순한 3단계였다면, 이제는 '멀티 스테이지(Multi-stage)'의 삶으로 변모했습니다. 적어도 75세, 아니 80세 이상까지도 사회적·경제적 주체로 활약해야 하는 시대에 '학습의 중단'은 곧 '성장의 조기 퇴장'이자 사회적 고립을 의미합니다. 왜 우리는 퇴직 이후에도 여전히 배움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할까요? 그리고 어떻게 해야 그 배움을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삶의 지혜와 품격으로 승화시킬 수 있을까요? 지적 항해의 동력: 인지적 회복탄력성과 평생 고용 역량 과거의 교육이 취업을 위한 단기적인 '스펙 쌓기'였다면, 퇴직 후의 학습은 '코그니티브 리저브(Cognitive Reserve, 인지 예비능력)'를 구축하는 과정입니다. 인간의 뇌는 새로운 자극을 받을 때 신경 세포 간의 연결이 강화되는 '뇌
[한국시니어신문] 치료할 수 있는 치매로 알려진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 환자가 퇴행성 뇌질환을 동반하더라도 수술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예병석, 신경외과 장원석, 병리과 김세훈 교수 공동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 뇌질환을 앓고 있는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 환자의 뇌 조직 검사, 영상 검사, 수술 예후 등을 종합 분석해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와 치매(Alzheimer’s & Dementia, IF 11.1)’ 최신호에 실었다고 29일 밝혔다.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iNPH, Idiopathic Normal Pressure Hydrocephalus)은 뇌에 물(뇌척수액)이 과도하게 차는 질환이다. 고령층에서 주로 발생하며, 보행 장애와 인지 저하, 요실금 등이 동시에 나타난다. 현재로서는 뇌척수액을 다른 부위로 배출하는 수술인 ‘뇌실복강단락술(VP shunt)이나 요추복강단락술(LP shunt)’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하지만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 환자 중 상당수가 알츠하이머병이나 루이소체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을 함께 앓고 있어, ‘수술을 해도 효과가 없지 않겠느냐’는 우려로 치료 결정에 혼란이 있었다. 특히 수술 중 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