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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라이프

섬에어, 김포-사천 하늘길 개척…지역 시니어 이동권 확대

운항증명 취득, 3월 12일 부정기편 시작…'인천-지방공항 연결' 숙원 해소 기대

[한국시니어신문] 지방에서 국제선 비행기를 타려면 비행 시간보다 공항 가는 시간이 더 길다는 불평, 낯선 이야기가 아니다. 특히 수도권 외곽에 거주하는 시니어들에게 공항 접근성 문제는 먼 해외여행의 꿈을 접게 만드는 주요 걸림돌이기도 했다. 이 오랜 불편을 해소할 작은 날갯짓이 한반도 하늘길에 등장했다.

 

지역항공 모빌리티를 표방하는 섬에어가 지난 10일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AOC)을 최종 교부받으며 상업 운항의 문턱을 넘었다. 국토교통부는 섬에어의 안전운항체계 검증을 완료했으며, 신조기 도입과 전문 인력 확보 등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운항을 준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섬에어는 운항증명 취득과 동시에 김포-사천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 오는 12일부터 부정기편을 주 6일, 하루 2회 왕복 운항하며 시험대에 오른다. 이후 30일부터는 정기편으로 매일 4회 왕복 운항에 돌입, 김포와 경남 서부권을 잇는 하늘길을 본격적으로 열어젖힌다. 항공권은 10일부터 섬에어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섬에어의 출범은 단순히 새로운 항공사 하나가 더해지는 차원을 넘어선다. 그동안 만성적인 지역 간 항공 인프라 불균형 문제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인천공항과 지방공항 연결을 촉구했을 정도로 이 문제는 국내 항공 산업의 오랜 숙원이었다.

 

최용덕 섬에어 대표는 "항공업은 속도보다 신뢰, 비행은 기술이 아닌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정해진 시간에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이동하겠다는 약속을 성실히 지키는 것이 항공사의 존재 이유라는 철학이다. 그는 섬에어가 수익성을 이유로 외면받던 단거리-저수요 노선을 맡아 항공 인프라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섬에어는 김포-사천을 시작으로 김포-울산, 사천-제주, 울산-제주 등으로 노선을 확장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울릉도, 흑산도, 백령도 등 섬 지역 공항까지 취항하며 하늘길이 닿지 않던 곳곳을 이어갈 구상이다. 이는 수도권 집중 현상 속에서 위축되었던 지역민, 특히 시니어들의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시니어에게 이동은 단순히 장소를 옮기는 행위가 아니다. 새로운 경험의 시작이자, 때로는 삶의 활력을 되찾는 과정이다. 이제 사천에서 비행기를 타고 김포를 거쳐 인천으로 향하는 길이 한결 가벼워진다. 이 작은 날갯짓이 우리 사회 곳곳에 살아있는 연결망을 더 촘촘히 엮어낼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한다.

 

 

[한국시니어신문 임효정 기자] im@ksenio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