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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보험 플랫폼 보닥-고령자 케어 서비스 케어벨, 전략적 제휴로 고령사회 대응 나선다

AI 인슈어테크와 비접촉 케어 기술의 융합···고령자 라이프케어 생태계 공동 구축

 

[한국시니어신문] AI 기반 보험 플랫폼 ‘보닥’을 운영하는 코스닥 상장사 아이지넷(462980)과 시니어를 위한 디지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케어벨’을 운영하는 제로웹이 지난 11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초고령 사회로 빠르게 진입 중인 한국 사회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복지 솔루션을 기업 간 협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제휴는 단순한 서비스 입점 수준을 넘어 두 기업이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니어 맞춤형 디지털 라이프케어 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보닥’은 AI를 통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보험 상품을 추천하고 비교해주는 플랫폼으로, 이미 중장년층 사용자 사이에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으며, ‘케어벨’은 움직임을 감지하는 비접촉·무자각 센서를 통해 독거노인의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가족과 응급 대응 기관에 알리는 서비스로 고령친화 서비스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자의 핵심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디지털 플랫폼 간의 통합적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사회적 가치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하는 등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제휴의 가장 큰 의미는 보험 중심의 인슈어테크(InsurTech)와 비접촉 센서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결합해 보다 정교한 고령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점에 있다. 실제로 고령자 가구의 상당수가 상해보험, 장기요양보험 등에 가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시간 이상 감지나 비상 대응 체계는 미흡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협업을 통해 ‘보닥’은 단순 보험 가입을 넘어 실제 상황에서 케어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연결하고, ‘케어벨’은 새로운 가입자 유입 경로와 보호자 대상 부가 서비스를 확보할 수 있다.

 

협약에는 단순 수익 모델을 넘어서 사회적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CSR 프로젝트도 포함돼 있다. 양사의 협력은 향후 지자체, 복지기관, 보험사 등 제3영역과의 삼각협력 모델로의 확장 가능성도 크며, 특히 공공의 복지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도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민간 주도의 복지 모델로 주목된다.

 

제로웹 이재현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사회적 문제 해결에 공헌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보닥’과 ‘케어벨’의 협력은 고령자 돌봄을 위한 서비스들이 ‘효율’과 ‘안전’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현 시점에 마련된 기술 기반의 새로운 해결 모델이다. 이와 같은 연계형 협업은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되며,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시대를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대안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한국시니어신문 정민호 기자] mino@ksenio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