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도 충분히 앞설 수 있다 많은 시니어들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이야기할 때, 자신은 이미 뒤처졌고 젊은 세대만 앞서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AI 시대는 단순히 속도와 신기술에 적응하는 능력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시니어가 평생 쌓아온 경험과 지혜, 그리고 삶을 대하는 태도가 AI와 결합될 때 훨씬 더 큰 힘을 발휘합니다. 시니어는 단순한 ‘사용자’가 아니라, 기술을 사람답게 활용하는 진정한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손주보다 더 스마트해진다는 것은 기계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기계를 지혜롭게 다루는 능력에서 비롯됩니다. 첫째, 경험에서 나온 지혜를 활용하라 시니어는 수많은 실패와 성공을 겪으며 살아왔습니다. AI가 데이터를 분석할 수는 있지만, 인간이 몸소 겪으며 얻은 교훈과 판단력은 대신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위기 상황에서 성급한 결정을 내리기보다 차분히 문제를 풀어가는 태도는 오랜 경험에서 비롯됩니다. 사업 실패를 겪은 시니어가 후배 창업자에게 해주는 조언은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실제의 무게가 담긴 지혜입니다. 이런 경험은 손주 세대가 접할 수 없는 귀한 자산이자, AI 시대에도 여전히 필요한
◇ 은퇴는 끝이 아니라 시작 많은 사람들이 은퇴를 인생의 마지막 종착지처럼 여깁니다. 더 이상 사회적으로 할 일이 없고, 뒤안길로 물러나는 시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은퇴는 단절이나 종말이 아니라, 오히려 또 한 번의 출발선입니다. 이제는 직장의 이름, 직함, 역할이 아니라 오롯이 ‘내 이름’으로 살아갈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것입니다. 인생 1막이 누군가가 정해준 길을 따라 걸어왔다면, 인생 2막은 내가 직접 설계하고 선택하는 삶입니다. 은퇴 후의 삶은 여생이 아니라, 내 삶의 주인이 되어 다시 빛날 기회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은퇴 후 ‘내 이름으로 다시 사는 법’을 찾을 수 있을까요? 네 가지 관점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과거의 역할을 내려놓고 진짜 나를 만나라 은퇴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을 규정해 왔던 직함과 역할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오랫동안 ‘부장님’, ‘원장님’, ‘사장님’으로 불리며 살아온 사람들은 종종 그 호칭 속에서만 자신을 찾습니다. 그러나 은퇴 후에도 여전히 그 이름을 붙들고 있다 보면, 변화된 현실과 부딪히며 상실감에 빠지게 됩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직함이 아니라 본래의 이름으로 불릴 수 있는 나 자신
[한국시니어신문] 젊은 시절에는 자유라는 단어가 멀게만 느껴집니다. 직장에서는 성과와 책임의 무게에 눌리고, 가정에서는 부모와 배우자, 자녀를 위해 희생해야 하는 역할을 줍니다. 하루하루는 바쁘게 흘러가고, 나를 위한 시간은 거의 허락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자유롭게 살고 싶다’라는 바람을 품지만, 현실은 그 자유를 쉽게 허락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들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나이가 들면 조금씩 인생의 무게를 덜어내고, 비로소 진정한 자유를 맛볼 수 있습니다. 은퇴는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며, 이때부터는 내 삶을 내 이름으로 설계할 새로운 기회의 문이 열립니다. 그렇다면 시니어가 맞이하는 자유는 어떤 모습일까요? 네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 첫째, 사회적 역할에서 벗어나 생긴 자유 젊은 시절에는 사회적 역할과 책임이 나를 얽매었습니다. 직장에서는 성과를 내야 하고, 가정에서는 가장이나 부모의 책임을 져야 했습니다. 이런 역할은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이런 사회적 역할의 무게가 조금씩 떨어집니다. 은퇴하고 나면 더 이상 직함이나 지위로 나를 증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가정에
[한국시니어신문] 인공지능(AI)이 1초에 수억 개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가장 효율적인 답을 계산해 내는 시대. 그러나 정답은 알려줄 수 있어도, 삶의 ‘방향’을 제시하지는 못합니다. 그 깊은 통찰의 영역은 기계가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오직 인간만이 빚어낼 수 있는 예술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시간이라는 재료를 다루는 데 가장 능숙한 시니어의 삶은, 그 자체로 통찰의 거대한 원석과 같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통찰은 머리에 쌓이는 지식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가슴의 깊이와 눈빛의 온도로 나타납니다. 그렇다면 이 귀한 원석을 어떻게 더 영롱한 보석으로 다듬어 나갈 수 있을까요? 여기, 시니어의 삶을 더욱 빛나게 할 네 가지 연금술을 소개합니다. ◇ 첫째, 경험이라는 원석을 ‘성찰’로 닦아 보석으로 만들라 통찰은 단순히 시간을 보낸다고 저절로 생기는 이자가 아닙니다. 수많은 경험의 강물에서 의미라는 진주를 건져 올릴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시니어의 삶에는 성공과 실패, 환희와 눈물이라는 수많은 조약돌이 쌓여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것들을 그저 지나간 시간의 퇴적물로 남겨두지 않는 것입니다. 매일의 짧은 기록, 혹은 삶의 회고록을 써 내려가는 것은 흩어진 조약돌
[한국시니어신문] 교원구몬이 전국 시니어를 대상으로 ‘제1회 구몬학습 창작 문학 공모전 시니어 부문’을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 교원구몬은 시니어 세대의 삶과 경험이 담긴 공모작을 통해 시니어들의 창작 역량을 발휘하고, 문학적 재능 발굴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로 기획했다. 이번 공모전은 1975년 1월 1일 이전 출생자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 부문은 △시 △수필 부문으로 나뉘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 자유 주제로 표현하면 된다.결과 발표는 12월 1일 개별 통지하며, 엄정한 심사를 통해 △대상(1명) △금상(1명) △은상(3명)을선정해시상할 예정이다.부문별 제출 양식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교원구몬 관계자는 “반복되는 일상 속 창작의 즐거움을 느끼고, 시니어 세대의 경험을 통해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자 이번 공모전을 마련하게 됐다”라며 “시니어들의 소중한 삶의 경험을 문학적 작품으로 풀어내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시니어신문 강은서 기자] eunseo@kseniornews.com
"어머니, 오늘 기분은 어떠세요? 어제 말씀하신 무릎 통증은 좀 나아지셨나요?" 네이버의 AI '클로바'가 매일 3만 명의 어르신께 안부 전화를 건다. 2021년 11월 부산 해운대구에서 시작된 '클로바 케어콜'은 현재 전국 229개 시·군·구 중 140여 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국내 AI 안부 전화 서비스 중 최대 규모다. 놀라운 건 응답률과 만족도다. 96%가 전화를 받고, 90%가 만족한다고 답한다. 단순한 안부 확인을 넘어 2022년 8월부터는 대화 내용을 기억해 맥락을 이어가는 기능이 추가됐다. 2023년부터는 재난 정보 안내 등 목적성 대화 기능도 도입됐다.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병원이나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즉시 연계한다. 실제로 위기 상황에서 독거노인을 구조한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NHN의 AI 돌봄로봇 '바둑이'는 또 다른 접근이다. 충북 진천군에 기증된 이 로봇은 실제로 바둑을 둘 수 있다. 모니터가 달린 머리와 로봇 팔을 갖추고 있어 사용자의 바둑 실력에 맞춰 실제 대국이 가능하다. 고령자의 인지능력 개선과 여가 활동을 동시에 지원한다. NHN의 시니어케어 자회사 '와플랫'은 모바일 앱 기반 'AI 생활지원사' 서비스를 전국 12개 지자
[한국시니어신문] 숫자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 실버산업 시장규모는 2020년 72조원에서 2030년 168조원으로 2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에이지테크 시장은 더욱 압권이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연평균 23% 성장해 2025년 4,256조원(3조 2,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의 실버케어 시장만 해도 약 133조원(100조 엔) 규모다. 말하는 로봇인형부터 근력보조로봇, 와이파이 센싱기술, 휴대용 화장실, 접이식 샤워의자, 미끄럼 방지제까지 상상을 초월하는 제품들이 쏟아진다. 소니, 올림푸스, 히타치 등 전기·정밀기기 회사들까지 재생의료 분야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마이베네핏의 '버츄얼 메이트 VM3'는 딥러닝 기반 3D 동작인식 카메라로 사용자의 관절과 움직임을 분석해 체력 수준을 평가한다. 3만 건의 측정 데이터와 적외선 뎁스 카메라를 활용해 넉넉한 옷차림에도 정확한 자세 측정이 가능하며, 580여 종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고령친화 UI와 안면인식 로그인 시스템까지 도입했다. 제론엑스의 '늘 케어'는 고령 환자의 위험도를 AI 알
[한국시니어신문]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오는 1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50~70세대 중장년층의 재취업지원을 위한 ‘2025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 in 용인’을 연다. 이번 행사는 ‘경기 5070 그레잇잡투어(Gray it-job tour)’의 하나로 추진됐으며, ‘그레잇잡투어’는 중장년을 상징하는 ‘그레이(Gray)’, 주목받는다는 뜻의 ‘잇(It)’, 일자리를 찾아가는 ‘잡 투어(Job Tour)’를 결합한 합성어다. 중장년층이 자신만의 경력을 살려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가는 특별한 여정을 뜻하며 ‘일자리박람회 in 용인’은 중장년 구직자에게 맞춤형 채용 정보와 상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시군 순회형 일자리 박람회다. 박람회에는 ㈜비룡전자, ㈜휴먼스토리FS 등 30여 개 지역 우수 기업이 참여해 현장 채용 부스를 운영하며, 중장년 구직자와 직접 면접을 진행한다. 아울러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30여 개 기업은 채용게시대를 통해 공고를 게시하고, 구직자가 제출한 이력서를 대신 접수해 기업에 전달하는 간접 채용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로써 총 6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효과를 거두며, 구직자들에게 폭넓은 취업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아울러 용
[한국시니어신문] 2025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가장 주목받은 트렌드 중 하나가 '고령친화 헬스케어'였다. 특히 '듀얼 브레인 에이지테크(Dual Brain Age Tech)' 개념이 화제를 모았다. AI를 두 번째 뇌처럼 활용하는 베이비붐 세대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고령자를 도움이 필요한 대상으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액티브 시니어'로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 고령화 속도, OECD 최고 수준...에이지테크가 답이다 통계청이 2025년 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2월 23일 기준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024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0%를 돌파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한국은 2000년 고령화사회(7%), 2017년 고령사회(14%)를 거쳐 24년 만에 초고령사회에 도달했다. 특히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까지는 단 7년 4개월이 걸려 일본(12년)보다도 빠른 세계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 2030년에는 노인인구 비중이 25.5%, 2040년에는 34.4%에 달할 전망이다. 2035년에는 3명 중 1명이 노인인 사회가 되며, 2050년에는 40%를 넘어
[한국시니어신문]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재단법인 굿네이버스 미래재단이 지난 9월 8일 관내 취약계층 노인을 위한 생필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굿네이버스가 기탁한 물품은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5억 원 상당의 시니어 전용 탈모 예방 샴푸와 비누 등 생활필수품을 후원해 시흥시에 전달한 것으로, 물품은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과 북부노인복지관을 통해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8일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후원품 전달식에는 심윤식 시흥시 복지국장, 조현자 시흥시 노인복지과장, 양진옥 굿네이버스 미래재단 대표, 천숙향 시흥시 1%복지재단 사무국장 등이 참석해 따뜻한 나눔의 뜻을 함께했다. 양진옥 굿네이버스 미래재단 대표는 “시흥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필요한 물품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시니어 물품 지원을 시작으로 지역 내 소외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앞으로도 이어가며, 지역 사회 협력 체계를 통한 전문적 사업으로 나눔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는 데 더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심윤식 시흥시 복지국장은 “어르신들을 위해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 준 굿네이버스 미래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 이번 지원이 실질적으로 도움
[한국시니어신문] 2025년 1월 24일 시행된 '디지털의료제품법'.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게, 8개월이 지난 지금 한국 의료 현장에는 가시적인 변화의 신호들이 포착되고 있다. 본지는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주요 기관의 공식 자료와 업계 보고서를 종합 분석해 디지털 헬스케어 정책이 가져온 실제 변화를 추적했다. 예산 증액부터 국정과제까지...정부 의지는 확고 보건복지부의 공식 예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R&D 투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 및 도입 지원 사업의 경우, 2023년 120억원에서 2024년 135억원으로 12.5% 증가했고, 2025년에는 150억원으로 다시 11.1% 늘어났다. 3년간 총 투자액은 405억원에 달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2025년 하반기부터 새롭게 추진되는 '재활 분야 디지털의료기기소프트웨어 사용적합성평가 지원 사업'이다. 국립재활원 주도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별도 예산 25억원이 책정되어, 재활 의료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 8월 13일 국정기획위원회가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분석하면
[한국시니어신문] 남양주도시공사(사장 이계문, 이하 공사)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음식꾸러미’20세트를 남양주시서부희망케어센터(센터장 김기수, 이하 서부희망케어센터)를 통해 전달했다고 11일(목) 밝혔다. 이번 나눔은 다산동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공사는 어르신들이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잡채, 약과 등 명절 음식과 함께 선호도 및 영향 균형을 고려한 △미역국 △장조림 △김자반 등 총 10가지 음식을 정성껏 구성했다. 또한, 근육통 및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찜질팩도 함께 준비해 실질적인 도움을 더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 사장과 김수진 노조 지부장 등이 직접 참여해 음식꾸러미를 포장했다. 이후 두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살피며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음식꾸러미를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어려운 형편이다보니 명절에는 더욱 외로운 기분이 드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안부를 물어줘서 정말 반갑다”라며, “공사 직원들의 온정이 가득 담긴 음식과 찜질팩까지 챙겨주시니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라고 감사를 표하며, 따뜻하게 배웅해 주었다. 김기수
[한국시니어신문]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북부119특수대응단 소속 인명구조견 ‘대찬’이 연천군에서 실종된 74세 노인을 발견해 극적으로 구조했다. 지난 13일 16시 33분 임성희 소방위와 핸들러(훈련사) 강동찬 소방장은 실종자 수색 출동지령을 받고 현장으로 출동, 17시 38분경 도착해 실종자의 정보와 CCTV 정보 등을 확인하며 수색 준비에 돌입했다. 실종자는 보행이 불편한 상태로, 3일 전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아 친형이 경찰에 신고한 상황이었다. 핸들러팀이 현장 도착 후 의심 지역을 집중적으로 수색하던 중 약 30분 만인 18시 11분경 구조견 대찬이 특정 지점에서 반응을 보였다. 확인 결과, 실종자는 도랑에 빠져 “살려달라”는 구조 요청을 하고 있었으며, 자칫 더 늦었더라면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위급한 상태였다. 핸들러팀은 즉시 무전으로 상황을 보고하고 구급대와 경찰을 요청했으며, 현장에서 대상자의 상태를 확인 후 응급조치를 실시했고 이후 18시 35분 구급대와 경찰이 도착해 실종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최현호 경기북부119특수대응단장은 “실종된 지 58시간이 지난 3일째여서 조금만 더 늦었다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었다”며 “구조견 대찬과 핸
[한국시니어신문] 2024년 12월 23일,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분기점을 맞았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가 1,024만 4,550명으로 전체 인구의 20%를 돌파하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이다. 프랑스 115년, 미국 73년, 독일 40년, 일본 24년. 우리는 단 15년 만에 고령화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질주했다. 세계 신기록이다. 전 세계가 경험해보지 못한 속도다. 일본의 전철을 보자. 1994년 고령사회 진입 당시 국가부채가 GDP의 60%였던 일본은 2023년 현재 260%에 달한다. 의료비가 포함된 사회보장비만 36조 8,889억 엔. 전체 예산의 3분의 1을 넘는다. 결국 신규 국채 35조 6,230억 엔을 발행해야 했다. 예산의 31%를 빚으로 메우는 셈이다. 더 심각한 건 일본의 후기고령자(75세 이상) 비율이다. 2025년 전체 인구의 1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어 의료비 부담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유엔 추계에 따르면 현재 일본의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29.3%로 세계 1위, 이탈리아(24.6%), 독일(23.2%)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우리 정부 장기재정전망은 더욱 암울하다. 건강보험은 8
[한국시니어신문]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8일까지 ‘신규농업인 은퇴 예정자 귀농반’ 교육생을 20명을 모집한다. 교육 대상은 접수 시작일 기준 만 50세 이상 경기도민과 귀농·귀촌 희망자다. 서울·인천 시민도 수도권 농촌진흥기관 업무협약에 따라 정원의 5% 이내에서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귀농귀촌 성공전략 수립 ▲농지제도와 주택마련 ▲병해충 및 토양관리 ▲우수 농가 견학 ▲귀농 계획서 작성 ▲재무 관리 기초 등 기초 영농 기술과 농업 정보 등으로,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경기도농업기술교육센터(화성시)와 우수 농가 현장에서 진행된다. 접수는 경기도농업기술교육센터(화성시 병점중앙로 289-2)로 현장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을 보내면 된다. 경기도농업기술원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문의 사항은 경기도농업기술원 지도정책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제2의 인생 서막을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분들이 농업․농촌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속하겠다”며 “은퇴 후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시니어신문 김시우 기자] im@ksenio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