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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상의 시니어 칼럼] 허드렛일에도 최선을 다하라

자신만의 평생 직업을 찾아내야

[한국시니어신문] 허드렛일이란 중요하지 아니하고 허름한 일을 말합니다. 허름하다는 뜻은 표준에 약간 미치지 못함을 가리킵니다. 유의어로는 막일, 잡무, 잡사 등이 있습니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하면서도 우리는 허드렛일을 하라고 하면 싫어합니다. 하지만 허드렛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은 어떤 중요한 일을 해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꽤 많은 시니어가 미래보다는 여전히 과거에 매여 살아갑니다. 자신이 왕년에 어떤 일을 했는지를 생각하며 주위의 눈치를 살피며 큰일만 도모하려 듭니다. 자신의 능력을 망각한 채 일확천금만 노립니다. ‘대박’이란 용어를 좋아하며 작은 일부터 시작해 보려는 시도는 하지 않습니다. 그저 몸이 편한 대로 그럭저럭 살아가려 합니다. 그러면서도 언제나 자신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얼마나 오래 살게 될 것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 아침에 눈 뜨면 할 일이 있어야


세상에 살아가는 날 동안 몸과 마음이 평안하기를 바란다면 아침에 눈을 뜨면 할 일이 있어야 합니다. 허드렛일 중에 가장 먼저 시작할 수 있는 일이 가사를 돌보는 일입니다. 간단한 식사와 청소는 시니어가 할 수 있는 허드렛일의 시작입니다. 허드렛일을 하면 우선 겸손해집니다. 지금까지 자신에게 도움을 주었던 가족에게 무엇인가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을 둘러보면 허드렛일로 봉사할 곳이 눈에 띕니다.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돈부터 벌려고 생각하면 허드렛일 따위는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타심을 갖고 다른 사람을 진심으로 도와주려는 마음을 가지면 무슨 일이든 열과 성의를 다해 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도움이 필요한 많은 약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허드렛일을 하찮게 여기는 사람은 큰일도 도모하기 어렵습니다. 돈을 받는 만큼만 일하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평생 큰일을 하지 못합니다. 독립해서 자신의 비즈니스를 스스로 만들어가기 어렵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공통점은 아주 어려서부터 허드렛일을 우습게 알고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작은 일부터 감사하는 마음으로 진심을 다해 노력하면 반드시 주위로부터 인정을 받습니다. 지금은 자신의 몸값을 스스로 높여야 할 때입니다. 과거 산업화 시대에는 회사와 오너에게 충성을 다하기만 해도 때가 되면 승진하고 봉급이 올라갔습니다. 지금의 시니어 중에는 아직도 이런 환상에 사로잡혀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시대가 변했습니다. 지금은 자신의 몸값을 스스로 챙겨야 합니다. 허드렛일을 무시하는 사람의 몸값을 제대로 쳐주는 경우는 없습니다.

 

미래는 정규직보다 임시직이 더욱 많아집니다. 시니어 중에는 정규직 외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 분들이 있습니다. 입장을 바꿔보면 기업주 입장에서는 정규직을 채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법적 제도적으로 정규직이 당연히 임시직보다 유리하겠지만 기업이 시장에서 인정을 받아 존재해야만 정규직도 그 자리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평생 할 수 있는 직업 생각해야


여전히 시니어는 직업보다 직장에 더 관심을 갖습니다. 이제는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사소한 일이라도 자신이 평생 할 수 있는 직업을 생각하면서 허드렛일부터 시작해서 찾아야 합니다.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까지 나오면서 직업 세상이 더욱 요동치고 있습니다. 특히 챗GPT는 단순직을 뛰어넘어 전문직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챗GPT 활용법을 배우고 익혀 자신만의 평생 직업을 찾아내야 합니다. 평생 직업 찾기의 출발도 역시 허드렛일부터입니다.

 

 

※ 외부 필자의 칼럼 및 기고 등은 한국시니어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국시니어신문] news@ksenio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