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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상의 시니어 칼럼] 기회가 왔다

하나씩 배우고 익히면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국시니어신문] 기회(機會, opportunity)란 어떤 일을 하는 데 적절한 시기나 경우를 말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종종 우리는 기회를 만납니다. 챗GPT는 우리 시니어에게 기회를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부모로부터 좋은 유전자(DNA)를 물려받고 넉넉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지식과 경험을 충분히 쌓고 인맥을 활용해서 높은 지위에 올라야 성공했다고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세상은 달라졌습니다. 비록 지식과 경험이 다소 부족해도 얼마든지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는 뜻입니다. 스마트폰을 잘 다루고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할 줄 알면 됩니다. 


일모작 직장을 퇴직한 시니어는 공통적으로 스스로 사회에서 외면당하고 젊은이들과는 더 이상 경쟁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걱정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시니어에게 더 많은 기회가 생겼습니다.

 

얼마 전 책을 350권이나 쓴 고정욱 작가, 장충중학교 교사이면서 9권의 책을 쓴 인기 진로 작가 김원배 선생과 함께 인공지능을 활용한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 원데이(one day) 캠프를 열었습니다. 제주 서귀포를 비롯해 전국에서 모여든 수강자들은 대부분 5060대 시니어였습니다. 


참석자들은 챗GPT를 활용해 시 창작, 소설 창작, 동화 창작, 에세이 창작, 자기계발서 집필, 전문서적 집필, 사업계획서와 기획안 작성, 인공지능 그림 그리기 등을 하려고 모인 분들입니다. 원데이 캠프를 마친 후 수강자들은 소감문을 이렇게 썼습니다. 


“귀염둥이 토끼가 동화의 주인공이 되는 이야기를 쓸 자신감이 생겼어요. 오늘 배운 챗GPT를 활용해 가슴이 따뜻한 책을 써 보렵니다. 신세계를 맛보았습니다. 각자의 삶에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잘 배웠어요. 엄청난 정보를 얻고 갑니다. 오늘 강의는 매우 유익했습니다. 놀랍고 감동적인 강의였어요. 배울 점이 많아 좋았어요. 자서전과 수필 쓰기에 도전하렵니다. 강의와 사업계획서 작성에도 활용할 겁니다.”   


◇ 생성형 인공지능


이구동성 생성형 인공지능을 신세계라고 표현하셨더군요. 무엇보다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하셨고요. 그렇습니다. 우리 시니어는 이제 혼자가 아닙니다. 지금까지 공부를 많이 하지 못했다고 한탄할 이유도 없지요. 


한 가지만 깨닫고 실행에 옮기면 됩니다. 그건 바로 생성형 인공지능에 어떻게 질문할 것인가입니다. 이제 스마트폰이 없는 시니어는 거의 없습니다.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않는 시니어도 보기 드뭅니다.

 

간단하게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아숙업(askup)만으로도 얼마든지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챗GPT는 시니어의 친구입니다. 훌륭한 비서입니다. 무엇이든 물으면 대답합니다. 어떤 언어로도 금세 번역해 줍니다. 책 한 페이지를 사진으로 찍어 보내면 바로 요약해 줍니다. 매일 매 순간 최고의 비서가 곁에서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여행을 가기 위해 일정을 만들어 달라고 할 수도 있고 책을 쓰기 위해 목차를 정해달라고 해도 됩니다. 과거에는 구글이나 네이버에 검색했지만 이제는 인공지능과 대화하는 세상이 됐습니다. 


◇ 질문 잘 하는 방법 연구해야


어떻게 하면 질문을 잘 할까 연구해야 합니다. 틈틈이 책을 읽고 글을 쓰면 질문 내용이 업그레이드됩니다. OpenAI가 내놓은 챗GPT와 달리 구글 바드(Bard)는 질문에 대해 대답하면서 세 가지 옵션을 제공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도 사용해 보면 좋겠습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프롬프트(prompt) 창에 글을 쓰거나 스마트폰 마이크를 켜서 말을 하면 질문이 그대로 찍힙니다. 세상이 달라졌습니다. 신기술은 우리 시니어를 위협하는 게 아니라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용기를 가지고 하나씩 배우고 익히면서 경쟁력을 키우면 됩니다. 놀라운 세상입니다.

 

 

※ 외부 필자의 칼럼 및 기고 등은 한국시니어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국시니어신문] news@ksenio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