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5 (일)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대관령 22.1℃
  • 맑음백령도 26.9℃
  • 구름조금북강릉 25.7℃
  • 구름조금강릉 27.3℃
  • 구름많음동해 24.9℃
  • 맑음서울 26.6℃
  • 맑음인천 26.2℃
  • 맑음수원 26.7℃
  • 구름많음충주 24.6℃
  • 맑음서산 26.7℃
  • 흐림청주 24.3℃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추풍령 22.3℃
  • 맑음군산 25.8℃
  • 흐림대구 22.6℃
  • 구름조금전주 26.4℃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목포 24.5℃
  • 흐림여수 23.1℃
  • 구름많음흑산도 26.2℃
  • 구름많음완도 28.0℃
  • 구름조금고창 25.2℃
  • 흐림순천 24.5℃
  • -진도(첨찰산) 30.2℃
  • 맑음홍성(예) 26.4℃
  • 제주 24.5℃
  • 구름많음고산 25.2℃
  • 흐림성산 25.1℃
  • 구름많음서귀포 29.5℃
  • 맑음강화 25.7℃
  • 맑음양평 23.8℃
  • 맑음이천 25.1℃
  • 구름조금제천 25.1℃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조금천안 26.0℃
  • 맑음보령 27.6℃
  • 구름조금부여 26.3℃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조금부안 25.5℃
  • 구름많음임실 22.5℃
  • 구름많음정읍 24.4℃
  • 구름많음남원 26.4℃
  • 흐림장수 21.6℃
  • 구름조금고창군 24.6℃
  • 구름조금영광군 25.5℃
  • 구름많음김해시 25.1℃
  • 흐림순창군 25.3℃
  • 구름많음보성군 26.4℃
  • 구름많음강진군 26.3℃
  • 구름많음장흥 25.3℃
  • 구름많음해남 26.2℃
  • 구름많음고흥 25.5℃
  • 구름많음광양시 25.6℃
  • 구름조금진도군 26.0℃
  • 구름많음봉화 24.5℃
  • 구름조금문경 24.1℃
  • 흐림구미 23.4℃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창 24.3℃
  • 구름많음거제 25.3℃
  • 흐림남해 23.5℃
기상청 제공

[정은상의 시니어 칼럼] 시니어의 사회적 역할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자세로 겸손해야

[한국시니어신문] ‘시니어(senior)’란 위키 낱말사전에 따르면 '나이가 더 많은 연장자, 아들과 아버지가 같은 이름을 가진 경우 아버지, 대학 4학년 학생을 가리킨다고 되어 있습니다. 기업에서는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사람을 시니어라고 합니다. 반대어는 주니어(junior)입니다. 챗GPT는 시니어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시니어는 보통 65세 이상의 노인을 가리킵니다. 시니어는 다양한 연령과 경험을 가진 분들로 구성돼 있으며 사회의 일원으로서 여러 가지 관심사와 필요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니어는 우리 사회의 소중한 자원이며 그들의 경험과 지식은 젊은 세대에게 큰 가치를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니어의 생활과 필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구글의 바드(bard)는 시니어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시니어는 일반적으로 60세 이상의 연령층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시니어의 범위는 국가나 문화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60세 이상을 시니어라고 하지만 미국에서는 50세 이상을 시니어라고 합니다.


◇ 시니어란


시니어는 노인으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노인과 시니어는 엄밀히 말하면 다릅니다. 노인은 신체적 정신적 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의미하는 반면 시니어는 나이가 많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따라서 시니어는 노인일 수도 있지만 노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시니어는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그들의 경험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시니어는 사회에 대한 이해가 높고 사회적 책임감이 강합니다. 또한 시니어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상을 종합해 보면 시니어는 단순히 나이가 많은 것보다 경험과 지식과 지혜가 많은 사람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면 됩니다. 


한 사람의 시니어가 죽는 것은 도서관 하나가 사라지는 것이라는 표현이 적절합니다. 다만 우리 사회에서는 과학 기술의 발달과 함께 급격한 시대적 변화로 인해 시니어를 보는 시각이 다소 왜곡되어 그렇습니다.

 

시니어의 가정과 사회에서의 역할은 지대합니다. 가정은 물론이지만 오늘은 시니어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만 생각해 보겠습니다. 건강한 사회는 어느 조직을 살펴보아도 그 조직 내에 시니어가 존재합니다. 아무리 첨단 기술이 발달해도 복잡다단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데 시니어의 지혜와 리더십은 절대적입니다. 특히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온갖 트러블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니어의 지혜가 꼭 필요합니다. 

 

◇ 시니어의 태도


시니어가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시니어 자신들의 적극적이며 헌신적인 태도가 우선 준비돼야 합니다. 시니어가 먼저 대접받기만 기대하고 남을 가르치려고 들면 시니어의 리더십은 존중받지 못합니다. 

 

일례를 들면 지하철 모든 칸에는 교통 약자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끔 어떤 시니어는 자신보다 나이가 젊어 보이는 승객이 앉아 있으면 매우 못마땅해 하며 노골적으로 비켜달라고 합니다. 그 자리는 노약자석이 아니라 교통 약자석으로 바뀐 지 오래됐습니다. 뭔가 불편해서 앉아 있겠거니 생각하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주니어로부터 먼저 존중을 받으려면 시니어의 태도와 행동이 달라야 합니다. 모임이나 회의를 하는 가운데서도 충분히 전후좌우 내용을 다 들어보고 시니어의 의견을 청취하려는 참석자들의 요청이 있을 때 짧고 굵게 의견을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간은 어리든 나이가 들었든 상관없이 가르치려 들면 싫어합니다. 시니어는 훈계조로 가르치려 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자세로 겸손해야 합니다. 고령화와 저출산의 여파로 시니어의 사회적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국가의 안보와 경제는 물론 사회적 안정을 위해서도 시니어의 의무와 책임이 중요합니다. 

 

비록 주니어에 비해 힘이 부족하고 시대의 변화를 역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적응력은 모자라지만 사회에서 감당해야 할 시니어의 역할을 얼마든지 이행할 수 있습니다.     


 

※ 외부 필자의 칼럼 및 기고 등은 한국시니어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국시니어신문] news@ksenio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