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니어신문] 시니어 세대는 오랜 삶의 경험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데 익숙합니다. 앞으로 다가올 5년, 10년, 혹은 20년간의 변화를 상상하며 자신을 그에 맞춰 적응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죠. 그러나 세상은 때로는 우리의 예상과 정반대로 흐르기도 합니다. 많은 경우, 세상은 우리의 예측을 비웃듯 예상치 못한 변화를 가져오곤 합니다.
예를 들어, 1998년 IMF 외환위기, 2007년 스마트폰의 출현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큰 변화였습니다. 2008년 미국 발 금융위기는 우리의 경제와 삶에 큰 충격을 주었고, 2019년 코로나 팬데믹은 그야말로 상상할 수 없었던 전 세계적인 대변혁을 초래했습니다. 마치 1929년 대공황 이후 전 세계적으로 치솟은 실업률처럼, 예기치 못한 일들이 갑작스럽게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곤 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2023년에 등장한 생성형 AI 챗GPT는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 자체를 급격히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2024년 AI 검색 엔진인 Perplexity의 출현은 교육, 직업, 소통 방식 등 우리의 일상 모든 부분에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러한 기술 혁명은 과거에 우리가 예측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예측 불가능한 미래 앞에서 우리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요? 단순히 대비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급격한 변화 속에서 우리는 능동적으로 변화에 적응하고, 이를 통해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세 가지 핵심적인 덕목을 되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변화에 대한 유연한 적응력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많은 이들이 새로운 직업과 기회를 찾아 나섰듯이, 우리 역시 변화 앞에서 두려움을 버리고 유연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챗GPT와 같은 최신 기술들은 우리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이 기술들을 거부하기보다는 배우고 활용함으로써 이러한 변화를 우리에게 유리한 기회로 전환해야 합니다.
둘째, 끊임없는 학습의 자세입니다. 스마트폰과 AI 기술의 발전 속도는 매우 빠르고 강력합니다. 시니어 세대에게 이러한 변화는 낯설고 어려울 수 있지만, 이제는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적응하는 것이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기술을 배우고 더 많이 익힌 사람은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배움은 이제 생존의 필수 조건이며,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는 열쇠입니다.
셋째,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겨야 합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관계의 중요성은 더욱 커집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통해 우리는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사람 간의 소통과 신뢰는 여전히 삶의 중심축입니다. 따라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사람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과거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1998년 IMF 외환위기나 2019년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 우리는 많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비하는 데 있어 매우 소중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과거를 통해 배운 교훈을 바탕으로 우리는 더욱 현명하게 변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래는 우리가 예측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끊임없이 배우며, 사람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긴다면,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에 적응하는 자세와 준비된 마음가짐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더 나은 세상 속에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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