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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상의 시니어 칼럼] 시니어를 위한 회복 탄력성 키우기

정은상 맥아더스쿨 교장

 

[한국시니어신문] 회복 탄력성(回復 彈力性, resilience)이란 역경이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빠르게 회복하여 정상적인 기능을 되찾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으며 회복 탄력성을 기르게 되지만, 나이가 들면서 이 능력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자신의 나이를 의식하며 웬만한 어려움에도 쉽게 낙담하거나 자포자기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하지만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시니어들에게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추고 회복 탄력성을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시니어들이 어떻게 하면 회복 탄력성을 유지하고 강화할 수 있을까요? 다음 네 가지 방법을 통해 이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1. 삶의 의미를 찾고 목표 설정하기


나이가 들수록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나 가치 있는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취미 생활을 시작하거나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목표가 있는 삶은 도전 정신을 유지하게 해 주며, 실패를 겪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줍니다.


목표를 설정할 때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천 가능한 단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매일 30분씩 독서를 하거나 한 달에 한 번 새로운 기술을 배운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면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작은 목표부터 시작해 점차 확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면 지속적인 동기부여가 가능합니다. 자원봉사나 멘토링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것도 삶의 보람을 느끼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2. 사회적 연결망 유지하기


고립은 회복 탄력성을 저하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가족, 친구, 지역 사회와의 연결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정기적으로 모임에 참석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은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정서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정서적 안정감이 높아지면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도 강해집니다.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또 다른 방법은 공통의 관심사를 공유하는 그룹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독서 모임, 운동 동호회, 음악이나 예술 활동을 함께하는 커뮤니티에 속하면 자연스럽게 대화와 교류가 이루어지며 외로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SNS와 같은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면 물리적인 거리에 상관없이 지속적인 교류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가족과 영상 통화를 하거나 온라인 독서 모임에 참여하는 것은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는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지나친 온라인 의존은 현실 관계를 소홀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신체 건강은 정신 건강과 직결됩니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력을 관리하면 스트레스 저항력이 높아지고 정신적으로도 활력을 찾을 수 있습니다. 걷기, 요가, 가벼운 근력 운동 등은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균형 잡힌 영양 섭취는 신체의 면역력을 강화하고 활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가공식품을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단백질을 적절히 섭취하면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마음의 건강도 신경 써야 합니다. 명상이나 긍정적인 자기 대화를 통해 감정을 조절하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이는 대신, 스스로를 격려하고 희망적인 미래를 그려보는 연습을 하면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음악 감상, 그림 그리기, 글쓰기 등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창의적인 활동을 하는 것도 정서적인 안정을 찾는 데 효과적입니다.


4. 새로운 도전에 열린 마음 갖기


나이가 들수록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커질 수 있지만,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하는 태도는 회복 탄력성을 키우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적응하는 경험을 하면 문제 해결 능력이 강화되고 자신감이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활용해 온라인 강의를 듣거나,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은 뇌를 자극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요즘 생성형 AI 기술은 우리 모두를 새로운 세상으로 이끌어 줍니다. 또한, 여행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접하면 시야가 넓어지고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회복 탄력성이 저하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삶의 의미를 찾고 목표를 설정하며,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여기에 더해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배우고 적응해 나간다면, 더 풍요롭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긍정적인 태도로 남은 시간을 가치 있게 채운다면, 어떤 어려움이 와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강하고 긍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이는 단순한 숫자일 뿐이며, 시니어라도 누구나 회복 탄력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열린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 외부 필자의 칼럼 및 기고 등은 한국시니어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국시니어신문] news@ksenio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