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니어신문] 요즘은 누구나 콘텐츠를 만드는 시대입니다.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책, 강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고, 그것을 통해 공감과 소통을 이어갑니다. 하지만 많은 시니어들은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나는 특별한 게 없어서 콘텐츠를 만들 수 없어.” 그러나 그것은 오해입니다. 시니어의 경험 자체가 이미 훌륭한 콘텐츠입니다. 수십 년 동안 겪어온 삶의 희로애락, 직장과 가정에서 쌓은 노하우, 사람을 대하며 얻은 통찰 - 이것은 인공지능도, 젊은 세대도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진짜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시니어는 어떻게 자신의 경험을 콘텐츠로 만들어 세상과 나눌 수 있을까요? 네 가지 방법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첫째, 나의 이야기를 정리하라 모든 콘텐츠는 ‘이야기’에서 시작됩니다. 시니어가 살아온 세월에는 수많은 사건과 감정, 배움이 녹아 있습니다. 하지만 막연하게 “내 경험을 써야지”라고 생각하면 막막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먼저 나의 이야기를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하루를 돌아보며 인상 깊었던 일을 메모하거나, 인생의 전환점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세요. 예를 들어, 직장생활에서 배운 교훈, 가족과
[한국시니어신문] 많은 사람은 인생을 바꾸기 위해 ‘큰 결심’을 먼저 하려 합니다. 하지만 진짜 변화는 거창한 목표보다 작은 습관 하나에서 시작됩니다. 매일 10분 일찍 일어나는 습관, 하루 한 줄이라도 글을 쓰는 습관, 사람을 만날 때 미소 짓는 습관 - 이런 사소한 행동이 쌓이면 어느새 삶의 방향이 바뀌게 됩니다. 시니어에게도 이 원리는 똑같이 적용됩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 작은 습관 하나만 바꿔보면 인생 2막은 전혀 다른 빛으로 열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작은 습관이 어떻게 큰 변화를 만드는가? 그 이유를 네 가지로 살펴보겠습니다. ◇ 첫째, 작은 습관은 꾸준함을 만든다 거대한 목표는 시작하기 어렵지만, 작은 습관은 바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만이라도”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행동이 며칠, 몇 주, 몇 달을 이어가면 꾸준함이 생기고, 그 꾸준함이 변화를 이끕니다. 예를 들어, 매일 10분 걷기를 습관으로 만든 시니어가 있습니다. 처음엔 건강을 위해 시작했지만, 어느새 하루의 리듬이 생기고 마음의 여유까지 찾아왔습니다. 작은 행동은 부담이 없어서 포기할 확률이 낮습니다. 대신 꾸준히 쌓이면서 자신감을 키워줍니다. 꾸준함은 거대한 결심보다 강력
[한국시니어신문] 평균 수명이 길어진 지금, 인생은 더 이상 ‘한 번만 사는 여정’이 아닙니다. 많은 시니어가 두 번째 청춘, 혹은 세 번째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나이를 기준으로 자신을 제한하지 않고,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마음을 여는 것입니다. 두 번째 청춘은 젊은 몸이 아닌 새로운 마음, 새로운 시선, 새로운 용기에서 시작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시니어가 두 번째 청춘, 세 번째 인생을 즐겁고 활기차게 살 수 있을까요? 그 길을 네 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첫째, 배우는 자세로 다시 시작하라 두 번째 인생의 문을 여는 첫 번째 열쇠는 바로 '다시 배우려는 자세'입니다. 새로운 인생을 살고 싶다면, ‘배움’을 다시 손에 쥐어야 합니다. 나이를 기준으로 “이제 배우기엔 늦었어”라고 생각하면 인생 2막은 열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배우는 것은 더 의미 있고 깊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이나 AI 같은 디지털 기술을 배우는 시니어들은 손주와 소통하고, 정보를 더 편하게 찾고, 취미 생활까지 확장합니다. 또 어떤 이들은 요리, 그림, 악기, 글쓰기처럼 과거에 해보고 싶었던 것을 이제야 비로소 마음껏 시작합니다. 배움은 뇌를
[한국시니어신문]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 즉 살아가는 방식이 있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산책을 즐기는 사람, 늦게까지 책을 읽는 사람,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 조용한 집 안을 사랑하는 사람 - 모두 다릅니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남의 방식을 부러워하며, 자신의 스타일을 하찮게 여기곤 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행복은 남의 삶을 닮는 데서 오지 않고, 나의 삶을 사랑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시니어에게 이 태도는 더욱 중요합니다. 남이 아닌 나의 리듬으로 사는 것이 지혜로운 삶의 출발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사랑하며 만족감 있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네 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첫째, 비교보다 자기 인정을 선택하라 세상은 비교로 가득합니다. “저 사람은 더 젊어 보이네.” “그 사람은 더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 이런 생각은 자신을 초라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라이프 스타일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누군가는 활발하게 움직이며 에너지를 얻고, 누군가는 조용한 시간을 통해 평안을 얻습니다. 자신의 방식이 다르다고 틀린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는 매일 바쁘게 봉사활동을 하고, 또 다른 사람은 하루 종일 정원
나이 들어도 20대 몸으로 살 수 있을까? 직장인 김민수씨(28)는 최근 점심메뉴를 완전히 바꿨다. 치킨, 짜장면 대신 샐러드와 현미밥을 선택한다. 저녁에는 헬스장에서 1시간씩 운동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엔 명상 앱을 켠다. 주말에는 등산이나 요가 클래스에 참여한다. "아직 젊지만 미리미리 관리해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서요. 주변 친구들도 다들 저속노화에 관심 많아요. 회사 동료들과 헬스장도 같이 다니고, SNS로 건강 정보도 공유해요." 김씨처럼 20-30대 젊은층 사이에서 '저속노화(Slow Aging)' 열풍이 불고 있다. 노화를 완전히 막는 게 아니라 속도를 늦춰 건강하게 나이 들자는 개념이다. 단순한 유행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체를 바꾸는 문화 혁명으로 번지고 있다. 젊은 세대가 이끄는 새로운 건강 트렌드 롯데멤버스가 올해 1-9월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가 놀랍다. 2000년대 후반생부터 2010년대 초반생인 '잘파세대'의 저속노화 관련 식품 구매액이 전년 대비 16% 급증했다. 특히 비정제 탄수화물, 식물성 지방, 식이섬유 구매 증가율이 전 세대 중 가장 높았다. 이들이 주로 사는 것은 무엇일까? 기존 젊은 세대가 즐겨 먹던 치킨, 마
[한국시니어신문] 시니어 일자리 시장에 인공지능(AI) 기술이 본격 도입됐다. 스타트업 메타본(Metabon)은 중장년층과 시니어 세대를 위한 AI 기반 일자리 추천 플랫폼 ‘시니어즈(SENIORZ)’를 정식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은 내년이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1%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노인빈곤율은 OECD 국가 중 1위(약 40%)로, 많은 고령층이 은퇴 후에도 생활비를 위해 일자리를 찾고 있다. 하지만 복잡한 온라인 구직 절차와 ‘디지털 소외’로 실제 구직 활동을 이어가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메타본이 선보인 ‘시니어즈’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가 개인 조건을 분석해 맞춤형 일자리를 추천하는 서비스다. ‘시니어즈’는 국내 25개 구인구직 플랫폼의 연간 약 110만 건의 중장년층 채용 정보를 AI가 수집·분류한다. 근무시간·업무 강도·직무 유형 등 ‘시니어 친화 키워드’를 기준으로 정리해 챗봇과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최적의 일자리를 빠르게 매칭한다. 기존에는 평균 35분 이상 소요되던 구직·지원 절차가 ‘시니어즈’에서는 2분 만에 완료된다. 메타본은 시니어들의 디지털 접근성을 고려해 큰 글씨, 단순 버튼, 음성 안내 기능
"생물학적 나이를 20년 되돌릴 수 있다" 저속노화는 정말 가능할까? 과학자들이 찾아낸 답은 '텔로미어'에 있다. 텔로미어는 우리 몸 세포의 염색체 끝에 있는 DNA 구조다.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조금씩 짧아지는데, 이것이 바로 노화의 원인이다. 젊을 때는 8,000-10,000개 정도 되지만 나이가 들수록 줄어든다. 마치 신발끈 끝의 플라스틱 캡처럼 염색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2009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엘리자베스 블랙번 박사의 연구 이후, 텔로미어는 '세포의 시계'로 불리며 노화 연구의 핵심이 되고 있다. 텔로미어가 일정 길이 이하로 짧아지면 세포는 더 이상 분열하지 못하고 노화하거나 죽게 된다. 세계 최초 개별 염색체 텔로미어 정밀 측정 그동안 텔로미어 연구의 한계는 정확한 측정의 어려움이었다. 기존 방법으로는 전체 텔로미어의 평균 길이만 측정 가능했을 뿐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46개 염색체마다 텔로미어 길이가 모두 다르다. 2024년 미국 솔크연구소가 개발한 'Telo-seq' 기술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이제는 46개 염색체 각각의 텔로미어 길이와 서열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이는 텔로미어 연구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발전으로 평가받고
[한국시니어신문]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지난 10월 23일 시흥시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넓히기 위해 제작한 그림 에세이집 「매일 그대와 우리, 따뜻한 기억 셋ㆍ넷」 출간을 기념해 책거리 행사를 열었다. 이번에 출간된 「매일 그대와 우리」 시리즈는 어르신의 기억과 감정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인지활동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이번 출간분은 ‘하나~넷 시리즈’ 중 일부다. ▲‘셋’은 경도인지장애 어르신들의 추억 이야기를 그림과 글로 담았고, ▲‘넷’은 경증 치매 어르신들의 과거와 현재를 다양하게 표현한 그림책으로 구성됐다. 두 작품 모두 어르신들의 기억, 가족, 일상 속 따뜻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내며 현장에 깊은 감동을 전했다. 이번 책거리 행사는 12회기 동안 진행된 ‘에세이 및 그림책 제작 프로그램’의 완성 작품을 공유하고 참여자들의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자신의 기억 속 소중한 순간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며 인지기능을 유지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했다. 행사에서는 어르신들의 작품 소개와 낭독, 소감 발표가 이어졌으며, 참여 어르신들에게는 완성된 책과 기념품이 전달돼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수료를 축하
[한국시니어신문] 경기도가 도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23가 다당백신(PPSV23)’ 예방접종을 독려했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의 어르신 폐렴구균 접종 통계자료(’25년 9월 기준) 분석 결과 경기도 65세 이상 예방접종률은 77.8%로 서울(74.8%)과 인천(75.7%)보다 높았다. 특히 무료접종이 시작되는 65세 접종률은 전국 평균(44.6%)보다 6.2%p 높은 50.8%를 기록했다. 폐렴구균(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은 폐렴, 균혈증, 수막염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원인균으로 65세 이상 노년층에 매우 치명적이다. 폐렴구균 감염으로 균혈증이 진행되는 경우 노인의 치명률은 60%에 이른다. 도는 통계자료를 토대로 접종률이 낮은 시군 보건소 중심의 실적 관리 강화 등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대상자에게 안내문 또는 문자 발송 등 홍보를 통해 예방접종률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2013년 보건소 접종을 시작으로 매년 지원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어르신(’60.12.31.이전 출생자, ’25년도 기준) 중 미접종자는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무료 접종(1회)이 가
[한국시니어신문] SK의 사회공헌 전문 재단인 행복나눔재단(이사장 최기원)은 서울 성수에 위치한 헤이그라운드 브릭스에서 청년 주도 지역문제 해결 프로젝트 ‘Sunny Scholar in 의성’의 최종 공유회인 ‘open day : 의성에서 찾은 해답’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Sunny Scholar in 의성’은 청년들이 약 두 달간 지역에 거주하며 지역의 고유한 사회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정의하는 현장 기반 사회혁신 프로젝트다. 행복나눔재단은 청년이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문제 정의와 현장 리서치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국 고령화율 1위 지역인 의성을 첫 실험지로 선정했다. 이번 최종 공유회에서는 지난 여름부터 의성에 체류하며 활동한 3개 대학생 팀이 그동안 수행한 연구 결과와 해결안을 발표했다. 청년들은 현장에서 △의료용 전동스쿠터 오조작으로 인한 고령자 안전사고 문제 △면 단위 거주 어르신의 읍내 실버카 사용 공백 문제 △농촌 초기 진입 이주노동자들의 여름철 온열질환 문제 등을 발굴하고, 현장의 관찰과 인터뷰를 바탕으로 문제의 구조적 원인과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읍내 실버카(보행보조기구) 공백 문
"텔로미어 길이가 38%나 늘어났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 연구팀이 64세 이상 성인 35명에게 3개월간 고압산소치료를 시행했더니, 텔로미어 길이가 최대 38%나 늘어났다. 동시에 노화세포 비율은 37% 줄어들었다. "3개월 치료로 생물학적 나이를 20년 되돌린 셈입니다. 그동안 시도했던 어떤 방법보다 효과적이었어요." 연구를 이끈 셰이 에프라티 교수의 말이다. 이 연구는 2020년 국제 학술지 '에이징(Aging)'에 게재되어 전 세계 의학계에 충격을 주었다. 그동안 노화는 되돌릴 수 없는 일방향적 과정으로 여겨졌는데, 실제로 세포 수준에서 역노화가 가능함을 증명한 최초의 연구였기 때문이다. 고압산소치료란 무엇인가 고압산소치료는 대기압보다 2-3배 높은 고압 환경에서 100%에 가까운 순수 산소를 흡입하는 치료법이다. 원래는 연탄가스 중독이나 잠수병, 화상 치료에 사용됐지만, 최근 노화 방지 효과가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마시는 공기 중 산소 농도는 21%다. 하지만 고압산소치료기 안에서는 100% 순수 산소를 마신다. 여기에 2.4기압이라는 고압 환경이 더해지면, 혈장 내 산소 농도가 평상시의 10배 이상 증가한다. 이렇게 늘어난 산소가 손상된
[한국시니어신문] 서울신용보증재단(이하 ‘서울신보’)은 디자인 플랫폼 기업 ㈜미리디(대표 강창석)와의 협업을 통해 중장년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미리캔버스 활용 홍보물 제작 실습교육’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서울신보는 서울시 소기업·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신용보증은 물론 컨설팅·교육 등 비금융지원까지 아우르는 종합지원 기관으로, 기업 생애주기별 맞춤형 종합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 추진한 ‘중장년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지원’ 사업을 통해 온라인 활용에 취약한 중장년 소상공인에게 ▲디지털 역량 진단에 따른 맞춤형 교육 ▲컨설팅 ▲솔루션 이행비용 ▲사후관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250명씩, 총 750명의 소상공인이 해당 사업에 참여해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했다. ㈜미리디는 별도 디자인 프로그램 설치 없이 온라인에서 홍보물(배너, 포스터 등)을 제작할 수 있는 디자인 플랫폼 ‘미리캔버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업종별 서식을 제공해 비전문가도 손쉽게 홍보물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협업은 실습 중심의 교육으로 홍보물 제작이 어렵고 막연하다는 이유로 온라인 마케팅을 주저해왔던 소상공인들의 심리적
[한국시니어신문] KGC인삼공사가 10월 3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한국식품영양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저속노화와 홍삼’을 주제로 특별세션을 개최하고,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홍삼의 저속노화 효과와 작용 기전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공유했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 학술대회는 국내 식품·영양 분야 최대 규모의 학술 행사로, 이번에는 교수, 의사, 연구원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저속노화와 홍삼’ 세션에는 뇌인지과학, 내분비학, 생명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화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항노화 과학의 현황과 미래 방향, ▲후성유전학적 접근 통한 노화방지, ▲홍삼의 노화방지 효과 및 기전, ▲홍삼의 미토콘드리아 기능 향상을 통한 면역노화 개선, ▲홍삼의 세포 내 노화조절 경로를 통한 수명연장 메커니즘 규명 등 노화방지 과학에 대한 다양한 최신 연구동향 공유와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송민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홍삼추출물의 미토콘드리아 기능 증진 및 T세포 면역노화 완화 효과’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홍삼추출물이 면역세포의 미토콘드리아 활성과 에너지 대사 효율을 높여, 노화로 인한 면역세포 기능 저하를 개
[한국시니어신문]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은 한국노숙인복지시설협회와 협력해 기초연금 현장 홍보를 추진한다. 이번 홍보는 전국의 노숙인 복지시설을 방문하며 거주불명 등록 어르신에게 기초연금 제도와 신청 절차를 안내하는 게 골자다. 이를 통해 제도 접근이 어려운 사각지대 어르신들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수급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기초연금은 거주불명 등록 상태라도 국내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국민이라면 신청할 수 있고, 소득인정액 등 선정 기준에 맞으면 신청한 달부터 급여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거주불명자는 신분 노출을 피하거나 가족과도 관계가 단절되어 연락처 확보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문자, 우편 등 일반적인 행정 홍보가 닿지 않아 신청 대상인데도 신청하지 않는 사례도 적지 않다. 공단은 이러한 사회적·행정적 여건을 고려해 12월 5일까지 거주불명자 집중 홍보 기간을 갖고 적극적으로 신청자를 발굴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태현 이사장은 “신분 노출을 꺼리는 어르신들은 고객센터로 연락해 ‘신분 미노출 신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라며, “채무 문제를 겪고 있는 분들은 ‘행복지킴이 통장’으로 압류도 방지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시니어신문] 시니어의 경륜과 청년의 감각이 만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2025 서울 시니어 일자리 발굴 경진대회」 최종 결선 및 시상식이 지난 7일(금) 서울시립대학교 임팩트아레나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서울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시니어 일자리 찾기’를 주제로, 60세 이상 시니어와 대학생 청년이 한 팀을 이뤄 해법을 도출하는 ‘해커톤(Hackathon)’ 방식의 아이디어 경진대회로 진행됐다. 세대 간 다른 관점과 경험을 바탕으로 협업을 통해 서울형 일자리의 새 방향을 모색했다. 대회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50플러스재단·서울시립대학교·임팩트얼라이언스가 공동 주관했으며,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가 운영을 맡았다.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는 60세 이상 서울 시민 대상 맞춤형 일자리 연계, 직무훈련, 창업을 지원하는 종합 지원기관으로,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운영하며 동부캠퍼스(광진구 능동로3길 73) 1층에 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10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60세 이상 서울 시민 13명과 서울 소재 5개 대학의 청년 서포터즈 20명이 참여했다. 시니어 참가자는 아이디어 제안자로, 청년 서포터즈는 아이디어 구체화를 돕는 협업 파트너로